의사선생님은 나한테 특히 더 세게 얘기한다는 말까지 할까? 왜 난 바뀌지 않을까? -> 군대에서는 난 바뀌지 않는 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받아들이고 바뀔 차례다. 동기들은 벌써 저만큼 하고있는데 나는... -> 분명 날 욕하고 있을거야 -> 난 일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 재택하는 동안 놀기만 했을거야 -> 이것때문에 저도 많이 깨짐, 상사분도 스트레스. 눈치껏 봐야지 그거 어느 세월에 다 할거냐는 반응 -> 스트레스받는 모습 보며 내가 없어지는게 이 회사에 기여하는 일 아닐까 생각이 많이 들음 -> 지금쯤 날 폐급으로 생각하고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힘들다 -> 이렇게 가면 결국 전 직장처럼 내쳐지고 압박받을 것이다 ->
...... 처음엔 이 질문들에 답변을 달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왠지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귀찮기도 하고...)
-->> 그럼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 월요일부터 할일: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 - 모르는 건 물어보라. 죄송한데 제가 잘 몰라서요... - 모든 회의 참석
- 내가 할 수 있을만한 업무는 내가 맡아서 하자.(내가 먼저 벨을 눌러 손님을 부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