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떨까 그려보고 기대하고 불안해한다. 미래에는 100정도는 안되더라도 70정도는 되는 인간으로 살았으면 좋겠는데 지금(습관적 미루기상태)처럼 살다보면 30도 안되는 인간이 되는거 아닐까..하는 식으로 말이다.
딴말인데 오늘 회사에서 처음으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당연히 울진 않았는데 심정이 그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휴가인 어떤직원 자리를 메꿔야 했었는데.. 하루종일 바쁘고 정신없고 동료도 엄청 바빠서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받다보니 ... 그냥 대강 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됐다. 뭐가 뭔지 모르니까 뭐가 잘못된건지 갈피도 안잡히고 ㅎ 그냥 아무버튼을 누르면서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였다. 저멀리있는 본부의 이름조차 생소한 부서로부터 이거 왜이러냐는 전화를 4통인가 받고 ㅎ;; 허둥지둥 혼란해하고 있는데.. 옆팀 팀장님한테까지 전화가 가서..ㅋㅋㅋㅋㅋ팀장님도 이거 왜이러냐 하시다가.... 어찌저찌 해결해주셨다. 그러고나니 진이 빠지고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서 원래 야근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퇴근했다.
집에 와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ㅇㅇ이가 전화가 왔다. ㅇㅇ이 옆의 강아지 숨소리도 같이 들렸다(귀엽다) ㅇㅇ이의 오늘 하루 얘기를 듣고 나의 하루얘기를 나누다보니 맘이 좀 회복됐다. 다이어트 쉐이크를 마시고 자리에 앉아서 승진공부를 좀 하다 운동도 했다. (오늘은 맨몸운동을 13분이나했다. 땀도 조금 났다) 그리고 2층에 올라와서 침대에 누워 에이앱에 글을 쓰고 있다 원래는 어제부터 글을 쓰고싶었는데 어제도.. 보상(당장 하고싶은것)을 미루고 공부와 운동과 독서를 했기에(좀 대견하다) 지금 쓴다.
요즘같은 하루하루가 쌓여간다면 그냥 괜찮을것같다 그게 어떤 모습이든 만족할 수 있을것 같다 요즘은 어느때보다 외부의 자극(나를 힘겹게 하는 상황 등)이 적은편이고 나름대로 너무 스스로를 혹사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개발도 하고있다 이런 하루들이 쌓여 만들어진 미래라면 그게 나에게는 가장 최선의 미래일거라고 생각한다
내일의 나를 위해서..... 서류 좀 더 보다 자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