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을 고등학교 때 만났다.
2. 좋은 교수님, 좋은 동기들을 대학교 때 만나고, 좋은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사회복지사 분들을 만났다.
3, 사회복무요원을 할때, 자원봉사를 할 때 나를 이해해주고 잘 가르쳐주는 분들을 만났다.
4. 현재 공공인턴이지만 다들 잘해주신다.
5. 공부와 일을 열심히 안하고도 어찌저찌 먹고 살고 즐기며 살 수 있었다.
나는 이 자체가 감사한 것을 넘어 천국이었다는 것을, 세상의 조그만 빛 한줄기였다는 것을 몰랏다. 정확히는 조그만 빛 한줄기가 아니라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낙원이라 생각했다. 그게 아니었던걸까? 세상에 좋지 못한걸 넘어 나쁜 사람들도 언제든지, 심지어 많이도 만날수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견뎌야 한다는 것을, 공부와 일을 모두 열심히 하면서 피곤하고 힘들게 일상적으로 보내야 먹고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걸지도 모른다. 나는 낙원.. 아니 천국의 기억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언제 현실을 받아들이고 참고 살아갈수 있을까? 그러고는 싶은걸까? 그러기도 싫다면 어찌해야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