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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산
Level 10   조회수 115
2021-11-30 19:43:05

11월 달력을 보니 뭐가 빼곡하게 적혀있다. 까먹기 전에 쓴다.

11월은 그간 뿌린것을 거두고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는 달이었다.


중순에는 6박 7일로 부산에 다녀왔다

"달리기 여행"이라고 거창하게 계획을 짰으나 체력이 부족한 탓인지 목표치가 높았던 탓인지 목표치의 60%가량을 성취했다(목표 30km중 17km 완주함)

그리고 탁자에 큰 거울이 붙어있는 호텔에서 몇박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내 얼굴을 빤히 보는 시간이 생겼는데..

왠지 좀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면에서 옷과 잡화들을 쇼핑하고... 서울에 돌아와서까지 계속 쇼핑을 하고있다. ㅎㅎ...

아 그리고 쇼핑의 큰 계기에는... 오랜만에 유학중인 친구를 만났는데 내가 그 친구의 옷차림을 보고 놀란만큼 걔도 날 보고 놀랐다는 점이다;;; (내가입은 옷을 보고 장례식장 갓냐고 물어봤다 , , ;; 나름 맘에 들어하던 평상시에 입는 옷이었는데. ;; ;   )


암튼 달리기 여행에는 공부도 곁들이고 싶었기때문에 회사규정집을 이고지고 싸갔는데 결국 서너장..?ㅎ 보고 그대로 싸왔다.

시도는 좋았으나 내 체력적 한계와 다른 변수들을 헤아리지 못했다. 그럴수있다.. 


쇼핑을 막 하고 나니 이것들을 보여줘야하니까?? 사람들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좀 사라지는것같다

그래서 12월도 달력이 빼곡하다.. ; ; ; 내가 중심이 되는 모임도 있고 어쩌다보니 만들어진것도있고 1년전에 비해 좀 다양한 소모임에 끼게 된것같다.

(그리고 뭘 더 벌려볼까 하는 충동이 한번씩 튀어나온다. 이거 잘 도닥여줘야하는거겠지.. 아 왜 갑자기 집들이를 하고싶어지는걸까..)

새로운 사람들과 친밀해지는것... 생각보다 즐거운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 . 

최근 ㅇㅇ을 읽고 독서모임을 했는데 진심 재밌었따.. 흑..


어제는 ㅇㅇ이랑 운전연수겸 150km이상을 주행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잘 하려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넘 재밌었다

ㅇㅇ이가 말한것처럼 확실히 자신감이 붙은것 같다! 이제 나혼자서도 성당에 차끌고 가야겠다


회사에서는 별일없이 일을하고 있다.

긴 휴가를 쓰고도 그럭저럭 쳐내고있으니 잘 하고 있는듯하다. 

왠만하면 1월달 업무까지 12월에 끝내버리고 회사에서도 규정공부를 하고싶은데..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서 어찌 될련지 모르겠다. 

이 또한 마음수련;;의 기회로 여기리. .. 


와중에 회사공부를 위해 스터디카페에 결제를 해두었는데 .. 회사마치고 가기가 왜이렇게 힘든걸까.. 

따뜻해서 그냥 침대에 누워있고싶다..

우리집은 복층이고 2층에 침대와 매트리스가 있는데 바닥에 있는 매트리스에서 요새 자고있다

바닥에는 전기장판의 열이 올라오고 침대와 벽 사이의 좁은 공간에 껴서 폭신한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는게 정말 정말 포근하고.. 달콤하다.. 

그리고 지금 빔프에서는 캐롤이 나오고있는데 아 글을 쓰면 쓸수록 마음이 들떠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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