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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하루가 원래 이렇게 평온한 날들이였던가
Level 2   조회수 123
2023-04-09 21:36:46

@의 치료를 시작한지 3년차가 넘어가고 있다.

처음에 약을 복용하였을땐 하루종일 졸린상태에서 벗어났고 무언가에 집중할때 잠깐 딴생각을 하는 빈도도 줄어든다는 사실에 신기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라고 생각했다.

약을 복용하면 모든게 나아질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고 나의 이상적인 목표도 생겼었다. 하지만 현실속의 나는 여전이 제자리였다.

'약만 먹으면 돼!' 라는 생각에만 의존하면서 스스로 개선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았어야했지만 과거의 나는 주변환경, 남탓 등 핑계를 늘어놓으며 

나는 내 스스로를 다시 갉아먹기 시작하였고 약을 먹었지만 또 다시 무기력은 계속 되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약을 먹으며 생각이 성장이란 걸 하였는지  "이대로 계속 있을 거야? 그럴 순 없지" 생각하게 되었고 태어나서 처음 극복해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수많은 과정을 거쳐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지만 인지행동치료를 알게 되고 병원에서는 따로 해주지않아 스스로 집에서 책을 찾아보고 에이앱의 좋은 글들도 읽어가며 꿀팁등을 메모하고 실천해가며 이상적인 내가 되기 위해 천천히 한발자국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내 스스로가 안정적인 감정과 이성적인 생각이란걸 하게 되었고 늘 시끌벅적했던 내 머릿속 하루는 점점 안정화 되어갔다. 그렇게 안정기에 접어들다보니 내가 가끔 "@이 맞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고 다시 재검사를 하면 아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가끔 @에 관한 책을 읽거나 사례를 읽다보면 약먹을 먹지 않은 내가 떠오르며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처음 콘서타를 먹을때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날거야!라는 생각에 의존할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약은 정말 보조적인 요소일뿐 스스로 개선해 나가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듯 싶다.. 하지만 괜찮아... 난 오래살거고 앞으로의 나는 더 좋아질거고 나는 분명 해낼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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