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았던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다 떴다 풀었다를 반복하다가 뭔가 결과물이 주어져야 할 맛이 나니까 큰맘먹고(?) 뜨개샵에서 가방패키지를 사서 한3~4일만에 하나를 완성했다 다 뜨고나니까 엄마도 떠주고싶었다 그럼 어머님것도 같이 뜨면 더좋겠지??? 두개를 더떴다. 올ㅋ 존잼ㅋ 게임유튜버들 공포게임 한시간짜리 이런거 틀어놓고 들으면서 뜨면 더 존잼 이건 어버이날에 갖다드릴거다 개꿀잼
그러고 나니까 내가 못할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신없는모습 보일 때마다 엄마가 나한테 하는 이야기가 너가 못할게 뭐가 있냐는 말이었는데 난 못한다고 생각했고 엄마는 엄마니까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자신감이 너무떨어져서 우물안 개구리였었다는걸 이제야 비소로 느끼는것 같다 네일이나 뜨개질할 때도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진짜 금손이라고 해줄때마다 쟤들이 안해봐서 그렇지 막상 하면 나보다 더 잘할텐데 이정도는 금손이라고 할만한게 아니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칭찬해주면 그냥 다 받고있다 진짜 그사람들이 뜨개질 한다고 나보다 더 잘할거란 보장도 없고 나보다 잘하면 뭐어떻고 못하면 어떻고 내가 이거 하느라 허리뿌러지게 고생한건 사실인데?!?! 암튼 예전엔 칭찬하면 아니라고 했는데 이제 다 받다보니까 더 자신감이 생기는거같다
3월초부터 다이어트도 시작해서 목표를 -9kg로 잡았는데 그중에 5키로빠졌당 사실 한3키로 빼면 많이 뺀걸거라고 생각했는데(다이어트를 메디키넷으로만 했던지라 자신이 없었음) 5키로나 빠진걸 보니까 진짜 목표치까지 뺄수있을거같단 생각도 진짜로 든다 예전의 나라면 생각도 못했을거다
또 하나 변한 것은 주위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잘 안 하게 되었다 내 얘기 하는걸 좋아해서 주절거리곤 했는데 뭐 아직도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암튼 대폭 줄었고 얘기하려다가 안하는 횟수가 엄청 늘었다 내얘기 해봤자 좋을게 별로 없다 괜히 남들이 실례인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더 캐묻고 대답해주다보면 본의아니게 내 가족들이나 친구들 욕보이는 경우도 생기고 오해사거나 와전되기도 하고 그렇다 암튼 그래서 덜 말하니까 훨씬 편하다 말하고 싶은 순간만 참아내면...ㅋㅋㅋ
오늘도 남은 뜨개질을 해야지 ~ 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