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자꾸 깬다.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약물을 메디키넷부터 시작해서 콘서타까지 2년 정도 먹고 있는데, 요즘 들어 새벽에 자꾸 깬다. (그래서 이 글도 새벽 3시에 쓰고 있다.) 의사 선생님은 콘서타 때문일거라고 하시면서 취침전 약으로 불안장애약이랑 인데놀을 추가 처방해주셨는데, 자꾸 까먹고 안 먹는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ㅎㅎ 확실히 취침약 먹고 자면 좀 덜 깨는 것 같긴 한데… 담부터는 꼭 안 빼먹고 먹고 자야지!
2. 병원을 옮겼다.
원래 2년 정도 다니던 병원이 이사하면서 너무 멀어져서(사실 엄청나게 멀어진 건 아니고 한 40분 거리가 됐는데, 환승이 귀찮다보니 매번 택시 타게 돼서..ㅎ) 집 근처 도보 15분 거리에 새로 생긴 정신과로 옮겼다. 진료과목 중 크게 성인ADHD라고 써져 있길래 간 곳이었는데, 새로 생긴 병원이라 막연히 젊은 의사겠거니~ 했던 것에 비해 나이 지긋한 의사분이셨다. 더욱 놀라웠던 점은 전에 다니던 병원 의사쌤이랑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ㅋㅋㅋ(역시 이 업계는 좁구나 생각도 했다.) 간단한 검사 몇 가지 또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집중력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셔서 콘서타 처방 받았다. 대신 항우울제는 다 빼버리셨는데, 덕분에 중간에 한 번 감정적으로 폭발하기도 했다. 근데 그거 말해도 다시 항우울제를 추가해주시진 않았다.
3. 연애(?)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부끄럽지만 예전엔 가볍게 만나는 식의 만남만 했는데, 이제는 정신 차리고 건강하고 건전한 관계를 쌓아보려고 한다. 이제는 제발 인스턴트식 도파민만 채우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
4. 주변에 adhd가 늘었다.
나때문에 병원에 가서 발견한 사람도 있다. 대부분 여자다. 그리고 신기할 정도로 나랑 어린 시절이 똑같다 ㅋㅋㅋ 조용하지만 머리속에서는 온갖 상상이 가득했던 ㅋㅋㅋ 나는 조용하고 성적도 좋은 편이었는데 나랑 비슷한 성향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약간 안심도 되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할 수록, 내 육아 난이도가 장난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미안…
** 현재 복용 약물 : 콘서타 45mg, 아토목세틴 60mg, 인데놀, 로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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