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체험담 ＜주부 M님의 인터뷰＞ 수다랄  조회수 79 2017-10-05 20:49:46 |
집안일이 서툴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나날이었습니다.
결혼 후, 집안일이 익숙해지지 않는 자신을 발견..
M님은 4살의 남자아이를 가진 가정 주부입니다. 결혼하고 전업 주부로
집안일을 전반적으로 자신이 돌봐야 했지만, 좀처럼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결혼전에는 집안일은 모두 M님의 어머니께서 하셨기때문에, 서툴렀다고는 하지만,
결혼 후에는 어찌됐건 자신이 노력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라고 느꼈습니다.
세탁물도 바로바로 말리지 않고, 정리정돈이 되지않는다.
예를들어, 청소,세탁,요리,정리정돈…
이것도 저것도 하려고는 하지만,결국엔 우선순위가 뒤죽박죽되면서,
자신이 처음에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조차 까먹게 되어버린적도 있습니다.
매일 아침, 자식을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세탁기를 돌리는것이 M님의 일과였지만,
세탁기가 돌려지는 사이 다른 일로 시선이 가버려,
끝나고 바로 말리지 못해 저녁이 다되어서야 말리거나,
심하면은 다음날 아침 같은 세탁물을 또 세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리정돈도 서툴러, 언제나 방이 너저분한 상태..
옷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점 늘어,수납공간은 꽉꽉 차있었습니다.
정리를 하지않으면 안돼! 라고 생각해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주방의 싱크대도 더러운 식기들이 쌓여있는 상태..
나중에 씻어버리자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일로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머지않아「다른 엄마들은 모두 솜씨좋게 가사일을 하지만, 왜 나만 되지않을까?」라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티비에서 ADHD의 특집을 보고..
어째서 좀더 정리가 잘 되지않을까? 애초부터 왜 눈치채지못하는것일까?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자기자신이 싫어질때,
남편으로 부터 「좀 더 제대로해!」라고 들어버려 M님은 밤새 울어버린적도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M님은 티비 와일드쇼 특집 기획으로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는 주부 」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하는것은 ADHD의 증상일지도 모른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그것을 본 M님은 자신도 같은점이 있다고 생각해 처음으로 ADHD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성인발달장애 전문의료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의로부터 ADHD로 진단 받다.
M님은 의사에게 지금까지 집안일이나,
정리정돈이 서툴다는 고민을 이야기하고 자기자신이 싫어지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검진결과, 의사는 M님 ADHD라는 가능성이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것은 ADHD의 증상때문이지, M님이 한심해서인것이 아니라는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의사로부터 증상을 설명받고, 지금의 생활을 개찰하고 치료받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유가 생기고, 웃을일이 많아졌다.
M님은 의사의 조언을 받고, 생활 리듬을 고치고 아침마다 스케줄을 적고
습관이 되도록하였습니다. 동시에 약치료도 병행하였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시간리듬을 조정하고 정리가 되기시작하였다. 라고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전중은 세탁이나 청소를 완료하는 날도 늘고, 점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 세탁기를 돌리는 사이 청소기를 돌리고 요리준비를 하고 조금씩 집안일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
저녁에 돌아온 아이를 밝은 얼굴로 맞이할수있게 되고,
간단한 간식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웃을일이 많아졌습니다.
집안일에대한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긍정적이게 되었다.
수개월이 지난 후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고, 결과적으로 자유시간이 늘었습니다.
M님은 옛날에 취미로 하였던 사진찍기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마마모임(엄마들런치모임)에도 참석하게 되는 기회도 늘었습니다.
집안일이나 정리가 서툴러 엄마로서 부인으로서 자신감을 잃었던
M님은 치료를 시작하고부터 어떤일이건 긍정적이게 되었습니다.
매일이 즐거워! 라고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도 좀더 사랑스러워지고, 아이의 성장이 즐거워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출처-http://www.adhd-navi.net/adult-adhd/story/case2-1.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