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이유로 병원을 옮기기 위해 소견서를 받았다. 성실 조회수 69 2017-10-23 23:29:46 |
병원은 세번째 방문으로
내일 서울로 짐싸서 이사(??) 할 생각이므로
병원옮겨야 할것같은데 검사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런다고
검사한거를 받을수 있겠냐고 하니깐
친절하게 소견서를 써주셨다.
서울에 아는 병원이 없어서 아는데 있냐고 물어보니
정신분석의학회(??) 거기 사이트에서 어떤 원장님 검색해 보더니
자기도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닌데
잘 봐주실거라고 하셨다.
찾아보니 내가 살 곳하고도 지하철로 20분이라서
거기로 가야겠다고 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처방한지 1주일째 효과를 못끼고 있다고 하니
아세목세틴10mg -> 25mg 늘려서 2주 처방해주셨으며...
빨리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나가고 싶다.
+ 번외
ㅇ어제 엄마랑 엄청 심하게 싸우고
너무 서러운지 저녁5시쯤 싸웠는데 눈물이 그 다음날까지 멈추질 않았다.
그날 하루종일 엉엉...ㅠㅠ자기전에 몰래 엉엉ㅠㅠ... 일어나서 엉엉ㅠㅠ... 버스안에서 엉엉ㅠㅠ..
내가 엄마한테 갖고 있는 불만중 하나는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점이다.
솔직히 이런 유전자 타고 난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ADHD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맨날 내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다고 약에만 의존하려 한다며 잔소리를 해대고
과거 고등학교 시절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 나의 힘든시절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다
엄마통화를 우연히 들었는데 내가 고등학교에서 엄청 잘지냈다며
자랑하듯이 말하는데 정말 화가 뻗쳤다.
엄마가 내 상황을 알았다면 그리고 내가 지금와서야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었는데
엄마는 어떻게 아직도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지 화가 난다.
지금도 이거 쓰는데 또 눈물남. 아직도 냉전중
어제부터 계속 울어서 계속 옷가지로 닦다보니 눈 주변이 쓰릴 정도.ㅠㅠ
감정이 흔들리면 내 모든 일이 시작이 잘 안되기 때문에
내가 서울에 가서도 이 상태로 과연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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