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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번 시험을 전반적으로 말아먹었는가에 대한 고찰
Level 3   조회수 43
2017-11-05 23:46:53
음 그럴듯 하게 있어보이면서 없어보이는 제목이다

음.. 이번 글은 진지하게 쓸거다!

1. 시계를 두고 왔다.
- 가장 큰 실수였다. 시계를 없으니 문제에 대한 시간 배분도 없고 마음은 더 초조했다. 대학 시험의 특성상 빨리 풀면 먼저 나갈 수 있는데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점점 더 불안해졌다. 거의 모든 시험을 시계없이 봤고 불안함은 내 머릿속을 백지로 만들었따.

2. 문제 연습 부족
- 나름 개념에 관한 것은 많이 이해하려고 했고 꾸준히 정리도 했다. 다만 문제 푸는 연습에 있어 문제가 있었다. 개념적으로 이해가 되는 문제는 간
단히 메모만 하고 넘어갔다. 중요도와 상관없이. 그래서 계산과정을 생각하고 넘어간게 대다수였다. 그러나 시험은 계산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계산기가 어느 정도는 해주지만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 또한 내 몫이었다. 나는 그것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되어있지 않았다.

3. 중요도 or 시험에 나올 문제가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 어쨋거나 시험 공부를 한다는 것은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함인데 나는 내가 잘 이해할 수 있는거 재밌는 거. 그냥 이해. 만 생각했다.
어떤 문제가 시험에 나올까? 어떤 것이 중요할까? 에 대한 생각은 전혀하지 못한 채. 얕고 넓게 공부했다.

4. 부주의함 & 산만함 & 쿠크다스 멘탈
- 문제 조건을 제대로 안 읽거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있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 문제 조건을 잘못 읽어 여러번 계산하기도 했다. 설사 제대로 했
다 해도 내 기억력 내 이해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풀다가도 지우고 지웠다. 시험에서 같은 문제를 여러번 풀기도 했다. (그 문제는 수업시간에 풀어준 데다가 숫자도 바꾸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렸다.
앞서 본 시험에 영향을 안 받으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더 나태하게 만들거나 우울하게 만들었다.

5. 구조화&정리
- 필기 or 계산과정에서 내가 뭘 쓰고 있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없는 필기. 과정을 나도 전혀 알아볼 수 없어 반복되는 실수들. 그리고 멈춰버린 뇌.
평소라면 괜찮았거나 조금 시간이 오래걸릴뿐 이었지만 이건.... 시험이었다.

6. 문제유형에 대한 이해 부족
- 고등학교 때의 시험은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또 다른 개념을 유도 or 증명하거나 개념들을 바탕으로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도
록 하는 연습이었다. 그래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빡세게 하지 않으면 안됐다. 그러나 대학교에서의 시험은 출제자의 의도가 중요하며 출제자와 교수
자가 같은 시험이다. 각 유형에 대한 이해도 매우 중요하고 교수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출제 유형이다. 난 그런 걸 싸그리 무시하고 걍 내 뜻
대로 공부한 거 같다. (족보를 구하고도 소홀히 여긴 나xx)

7. 경험부족
- 2학년이긴 하지만 1학년 때는 시험보는 과목이 거의 없었고 지금과는 달랐다. 시험이 절대적으로 중요한것도 아니었고. 별로 공부하지도 않았다.
교수자와 출제자가 같은 시험 중 내가 노력해서 본 첫 시험이나 마찬가지었다. 고등학교 때는 막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물론 유형도 달랐고)
(학교가 좀 특이하기도 했었고)

8. 결국은 노오력...
- 노력을 안 하지는 않았다. 다만 방향이 달랐고 양이 달랐다. 여전히 비효율적이었고 여전히 부족했다. 족보를 구하고도 열심히 풀지 않았다. 아
그냥 이렇게 나오는 구나. 끄적끄적. 오 생각보다 쉬운데? (책을 옆에 두고 읽으면서 푸는 새끼가 할 소리냐? >_<) 평소에 시간 관리를 잘했더라면
평소에 건망증 관리를 잘했다면 1,2,3,6 정도는 해결.... (아니 해결은 좀 오바고 어떻게는 관리를 잘)할 수 있었겠지...ㅎ

무튼.. 다음 시험은 안 말아먹어야 겠다.ㅎㅎ




해결하기 위한 노력
1. 시계 챙기자... 시간 개념 좀 갖고 살자
2. 개념정리말고 문제도 좀 풀자... (feat 족보...)
3. 교수님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시나....(feat 교수님 사랑해여...)
4. 음... 이건 어케 해야되지.... (feat 여러분 사랑해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_<)
5. 필기 정리 연습(feat 문제 풀면서 같이)
6. 문제를 잘 풀자
7. 누가 과거로 돌아가서 경험치 좀 올려주실 분?(feat 타임머신)
8. 다음부터 좀 달라진 내가 되길 바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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