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입니다.
1. 밀린 월급을 받고 나서 한동안 방황을 했습니다. 나란 인간은 뭘까? 싶을때도 있었고 의욕이 생기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몇달간은 우울했습니다. 구직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2. 밀린 월급을 받는 과정을 정리해서 글로 올리려고 했는데 역시 미루고 있습니다. ㅜㅜㅜㅜㅜ
3. 가까운 날에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가까운데로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유럽으로 가는 항공권을 덜컥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숙소와 여행일정은 또 미루기.. 이렇게 제 자신이 빼박 에이디구나 확인합니다.
4.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가 결혼한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학교다닐때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친해진 친구입니다. ㅋㅋㅋㅋ 진심으로 결혼축하를 했습니다.
5. 에이디가 의심되는 지인에 대한 고민입니다.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이 있는데 아무래도 에이디 같습니다. 에이디 의심을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삶을 잘 일구어 나가는 분이라서 알려줘야 하나?라는 고민을 한적은 없어요. 하지만 이 분이 누군가에게 뭔가를 듣고 왔는지 최근들어 자신의 습관, 특히 말의 주제가 자꾸 벗어나는것과 약속시간에 늦는것을 신경씁니다. 저야 에이디에 잘 알고 있고 이분이 에이디라고 하더라도 그런 실수에 능숙하게 대처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분이 혹시 자신이 에이디라고 오픈하면 어쩌지? 라고요... 저는 이 분에게 제가 에이디임을 오픈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분이 자신의 에이디를 오픈하면 저도 오픈해야 하나요?ㅜㅜㅜㅜㅜㅜ 고민입니다.
6. 에이디가 의심되는 지인에 대한 고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제 주변인들에게 제가 ADHD가 있다고 밝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실 몇번 알려준적도 있는데 그때마다 데여서... 결과적으로 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어요. 제 오랜 친구A가 최근에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친구A와 제가 모두 알고 있는 친구B가 있어요. 친구A가 친구B에게 제가 ADHD인것을 알려줄까봐 좀 걱정입니다. 제가 ADHD임을 받아들이는것 ADHD와 함께 살아가는것 주변에 내가 ADHD임을 밝히는것 모두 결이 다른 일이더군요. 아직은 밝히고 싶지 않아요. 일단 친구A의 입단속을 해야겠습니다.
7. 블로그 글을 어거지로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술술 쓰고 있습니다. 어서 남은 밀들도 해치워야겠습니다.
8. 다음 블로그 글은 여행을 다녀와서 쓰게 될것 같습니다. 숙소도 예약하고 티켓도 미리 끊고 .. 할일이 많습니다. 어서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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