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 내가 싫어하는 현 풍토) ENO 조회수 39 2018-04-11 18:00:53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시작한 글입니다 🙂
나는 + 지금
+ 어디에 있을까? 어디쯤에 있을까?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디에서 왔을까?
나의 불안의 요소란 어느새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계급에 대한
갈망과 비성취으로 인한 낙담과 좌절로 인한 걸까?
그리고 대학원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정말 연구에 대한 꿈이 있는 걸까? 아니면 취업에 대한 스펙을 쌓고
그 스펙으로 나름 사회적으로 안전한 루트를 걷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걸까
생각해보니, 학교를 계속다니고 이력을 써넣어보려고
시간과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이었는 지 잘 모르겠다는
중간 지점(?)에서 맴돌고 있는 건 감추지 못하는 사실이 아닌가?
나라는 존재가 선택한 스펙쌓기로 안전하다고는 느끼나
생각보다 내가 할 줄 아는게 없다는 사실에 정신이 번뜩인다.
( '사회가 강요했다' 라는 식의 이야기는 하고 싶진 않다.
어쨌든 내가 그것에 영향을 받았던 아니면, 분명 그것이 보통이자 정상적인, 주류라고
무의적으로 느끼고 있으니깐 말이다(?) )
다시 한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 정리를 하다가
답은 나오질 않고
현재 수요에 맞는 직업(?), 기술(?), 능력(?)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학위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에 비해서
우리 사회는 변화에 변화하는 것이 느리다는 생각 밖에 들지않았다.
=> 중간 정리 : 스펙을 쌓는 것에 비해, 의외로 사회에서 그 능력을 발휘해본 적이
극히 없는 나를 보고, 스펙에 연연하는 나에 대해서 본질적인 회의가 듬.
국영수과사 에 대한 어떤 고교과정까지의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그 나름에 교육학적인 접근과 이론 등이 이미 충분히 있으니 뭐라고 하고 싶진않다.
( 현재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본질적인 접근과 공부해보고 싶다면 -> "존 듀이" 검색
세계 2차대전 전후로 미국의 교육은 변화했는 데,
초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기초수학 과 같은 공부를 해두어야 대학수준이상의 심화교육에서 탄탄하더라 그러니깐
고교과정 빡세게 하자 이렇게 된거다 라고 말할 수 있다. )
( 악을 쓰며 "한국 교육이 문제다 뭐다" 떠들고 싶진않다.
다만 그걸 연계한 사회적인 어떤 직업적인 연결과 성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생각하고 있다. )
분명 어느 분야에서도 그 성취와 성과에 대해서 눈에 띄는 존재들이 있다.
그런 존재들를 "천재" "영재" 등의 부르는 칭호는 그 나라나 문화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런 존재들이 있다.
( 정의에 대한 바운더리(?)에서 지나친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를 하고 싶진않다. )
그냥 냅둬도 지가 잘한다.
대학수준의 교육은 커녕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았는데도
그냥 지가 좋아서 인터넷 보면서 뚝딱뚝한 무언가(?) 를 만들어 내는 괴물 같은 존재들을 몇번 경험했다.
학술적인 지식이나 트렌드에 대해서는 내가 저런 부류보다 좀 더 경험이 많을 지는 몰라도
정작 무언가 만들어내는 것에 있어서는 어쩌면 내가 상대적인 실력(?)을 떠나서 절대적인 실력(?)에서도
밀릴 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반문하질 못 하겠다.
=> 중간 정리2 : 나 나름대로 스펙 쌓고 공부했지만,
순수 실력만으로 그냥 잘하는 천재 꼬마를 봤다. 경이로웠다.
그래서 나는 그런 존재들에게 매번 물어봤다.
그 답변은 의외로 유사한 경우가 많았다.
"그냥 내 환경이 할 게 없어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인터넷이나 유XX에 검색해서 그거 찾아보다가 공부했고, 지가 만들어봤다 " 라는 것이 거의 요지이다.
( 아놔... 고스펙 대졸자들이 넘치고, 나름 공부 좀 했다는 애들도 못 하던 건데...)
=> 최종 결론 :
- 사회내에서 원하는 최소한의 스펙까지만 공부를 하되,
실질적인 경험을 하자! ( = 대졸학위, 약간의 영어점수 + @ )
2. 사실 영어만 할 줄 알면, 대부분의 대학수준의 강의 역시도 인터넷에 넘쳐난다. ( =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 ㅠ )
3. 해외취업도 좋은 방법이다.
( 국내 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지만 열악한 경우가 많다.
능력이 된다면 국내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무조건 많은 연봉보다는 여러가지 글로벌적인(?) 경험은
분명 그 사람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
=> 글 쓴 이유 : 학교 다닌 걸로 지원했던 기업체에서는 깜깜 무소식이었는데,
( = 아마도 나와 같은 무난한 스펙의 지원자가 이미 시장에 많아서 그런 것 같다 )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인터넷에 올렸더니
헤드헌터들한테 많은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
인생은 협력과 교류 속에서 경험하고, 성장하는 자에게 길을 열어두는 것 같다.
여기까지 건방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 내가 싫어하는 현 풍토 (여기서부터는 안 읽으셔도 됩니다)
- 물론 "나때는 이랬는데 말이야 ~~" "노오력을 해야~~" 식의 꼰대(?) 스타일은 나 역시도 싫다.
2. 또 어떤 나라들을 보자면, 최근 급성장하여 기업상장 등을 통한 경제적인 부(?)를 이루어서
"이제는 이 나라가 뜬다 그래서 그 나라언어를 지금 xx어학원에서 프리패스로 들어야한다" 는 식
역시도 너무 싫다.
갑자기 졸부가 된 경영자에 대한 존경.
나는 더럽다고 생각한다.
그런 졸부가 강연회에 연사로 나와서 "어쩌라 저쩌라", "나는 과거에 미래를 확신했었다!"
허나 뒤에서는 불법도박, 표면적으로는 기부재단을 설립하지만 속으로는 비자금조정, 해외탈세, 세금감면
거기에 그런 기업의 광고라도 따내려고 애쓰시는 어떤 언론인들의 찬양글과 물타기 글들...
그건 그들만의 생존을 위한 노력일까 or 도덕적인 문제일까
많은 사람들이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세상이라 말하지만,
언젠가부터 많은 재산을 가지는 것이 성공의 필수요소로 정의된 현 시대에서
씁쓸함이 남는 건, 철없는 한 때의 생각일까
이러다가는 다시 한번 대공황이 온다면
경제 부흥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투표로 과반수가 넘는다면 그 나름의 정당이 있다는 식의 논리까지
도달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민주주의적으로 투표도 했으니 나름의 정당성도 있고...
( 정말 쓸데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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