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어 인지 정서 연구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스피치 학원을 다니려 한게 어쩌다보니 이런곳을 찾게 되었어요.
주로 아이들은 발달 장애, 성인들은 사고로 인한 언어장애를 치료한다고 해서
저는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으나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데
치료 안받아도 된다는 이야기 들을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들어갔는데요,
들어가서 상담할 때 제가 @라는걸 밝히니까
그곳 선생님이 @에 대해서 꽤 정확히 아셔서 인지능력에 대해 잘 상담해주셨어요
언어 위주의 연구소긴 하지만, @분들 청각적 난독이나
뭐 읽을 때 빼먹고 읽는거 종종 있잖아요...
물론 같은 @들이어도 호소하는 언어적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없을 수도 있고요)
전 어릴적부터 언어적 발달장애를 앓아서 전반적으로 말,듣, 쓰, 읽기 능력이
보통 사람들이랑 같은 속도로 하면 실수하거나 빼먹는 부분이 정말 많거든요.
(그나마 글로 쓰는건 빠르게 정정 가능하고 한눈에 보이니까 양호한 편이지만 그래도 약해요)
아무튼 제가 겪는 불편함, 과거의 문제, 현재 상황, 나아지고 싶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상담하고 청각적 언어 테스트를 했는데요
두가지 정도 했는데 제 취약한 점이 어떤것인지 정확히 짚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처음 언어를 들었을 때 그것을 일순간 바로 인지하는 것이 취약하고
오히려 반복적으로 그것이 학습될수록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녹음을 했었는데 제 말하는 방식을 상담 이후에 따로 분석하시는 것 같아요
다음에 올때는 옆방의 심리상담사와 상담을 하고 인지 처리 능력에 대해
심층 검사를 한 뒤에 인지치료를 위한 액션 플랜을 짜준다고 하는데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것인지는 어떻게 좋은건지 조만간 또 다녀오고나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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