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성실 조회수 24 2018-05-23 14:43:50 |
혜화역 시위에 다녀오다 5월 20일에 혜화역에 여성으로서 나의 목소리를 내고 왔습니다.
시위에는 처음 참여하는 거라 긴장됐는데, 실제로 참여해보니 그런 긴장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지금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안전함,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원에 대한 답변을 보니 2차 시위를 하러 가야겠습니다. 2차 시위는 6월 9일 혜화역에서 진행된다고 해요!)
오랜만의 폭풍 수다 시위를 마치고 에이앱을 거쳐간 멤버이자, 저와 오랫동안 함께할 소중한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저번에 만난 게 거의 반년 전이었는데....모두 그때와 비교해서 너무 다른ㅋㅋㅋㅋㅋ생활을 하고 있어서..ㅋㅋㅋㅋㅋ신기하고 재밌고 웃겼어욬ㅋㅋㅋㅋㅋㅋ
에이디의 삶이란 이렇게나 예측불가하다는걸 느꼈네요...
세명의 이야기가 너무나 다양하고 재밌어서 각자의 스토리를 책으로 엮어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속에 있는 얘기까지 주고받고 웃고 떠들다보니 스트레스가 확 풀렸어요..
다음에 만날때는 다들 어떻게 살고 있을지 그때가 기대가 되어요!!
애플워치를 사다 과외비로 애플워치 3을 질렀어요. 이렇게 일시불로 대규모의 지출을 한것도 처음인것 같아요(아마도..)
사실 몇 달 전부터 살까말까 하고 있었는데 토요일날 만난 친구분들 중 한분이 애플워치를 차고있어서............. 질렀네요! ^ㅇ^!
애플워치는 너무 이쁩니다.
이쁘고 가볍고 이쁩니다. 이쁘고 가볍고 저한테 심호흡을 하라고도 알려줍니다. 심호흡을 하고 난뒤 얼마나 심박수가 낮아졌는지도 알려주죠....
아직 쓰임새는 잘 모르겠어요...
워치를 샀으니 휴대폰을 좀 멀리 할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활동을 체크하는 기능이 있어서 운동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어요.
근데 좀더 긴 시간을 모니터링하는 인터페이스는 아무래도 (익숙해서인지) fitbit이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뭔가 글을 읽는다거나 작성한다거나 이미지를 보기는 어려워요.
이건 휴대폰이 아니라 시계이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것 같네요.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나의 부족함을 보완해줄 비서 역할을 할 수도 있겠죠! watchos 개발자분들도 힘내세요...
방탈출 카페 최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탈출 카페를 가봤어요.
학회 친구들이랑 간건데 제 인생에서 2만원을 이렇게 뜻깊게 소비한 적도 처음인것 같아요.....
방탈출 카페가 되게 잘 되있는곳도 있는 반면 구린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첫 경험치고 너무너무 만족했답니다.
실제로 제가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몰입도가 최고에요 ㅋㅋㅋㅋ
제가 했던 스토리는... 자살로 위장되어 돌아가신 대부님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거였어요.
처음 대부님의 유품과 편지를 받으며 스토리가 시작되고 편지의 내용을 해석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에요.
힌트도 다 쓰고 5분정도 더 걸려서 탈출에 성공했어요. 다음에 하면 더 잘할수 있을거같아요!! 시험끝나고 꼭 가야지..!!!
5.23~6.21 다시 시험기간이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인지적 유연성을 길러서 포기하지않고 대충대충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시험기간을 보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