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SE 1- 6/7/목 ~ 6/10/일 목표: 생화 1회독. 생전 발표준비. 잉과입 개요작성.
2018 06 09 ~ 06 11 실시간 업데이트 중??
06 09 오후 06:58 오늘 하루 정말 알차게 바쁘게 재밌었다!비록 정말 덥긴 했지만 편한 반바지를 입은 덕분에 아직까지 쌩쌩한거겠지..처음으로 먹어본 퀘사디아도 맛있었다. 사실 브리또를 먹으려다 퀘사디아를 선택한 이유는 바쁘고 치일수록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스타트업 부스에서 VR체험도 하고 원거리 출입 컨트롤러 부스도 봤다. 신기했다. 방학만 하면 디자인툴도 만지고 코딩하던거도 정리해서 스타트업 인턴에 지원해야지…!!지금은 스벅인데 (가능하면) 생전 발표할것을 다 만들어 놓고 나가야지!!대충대충 해야지. ~~ 대충대충의 정신 ~~
06 09 오후 09:38 친구가 자기는 한번에 한가지밖에 집중을 못한다고 했을때 ‘아 나도 완전 그런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에 유독 수학물리를 잘하던 전남친이 자기는 한번에 하나밖에 못한다고 했던게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한번에 하나밖에 집중을 못해서 나머지것들은 제대로 못챙기는것(이라고까지 말하진 않았지만..)은 딱히 ADHD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인가보다. 뇌의 인지적 자원에는 한계가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것이고 멀티태스킹이 잘 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맘이 편하다. 반면 ‘나는 왜이럴까..!!나는 왜이렇게 한가지만 챙기고 다른건 다 놓치는거야!’하고 자책을 하면 자책하는동안 인지적 자원이 쓸데없이 소모되고 그만큼 다른것에 주의할당을 못하게 되는것이다,,.. 생전 발표준비를하면서 ‘지금은 집중이 좀 덜 되는거 같으니 미래의 내가 지금보다 말끔한 상태로 발표준비를 하도록 하자’와 같은 생각이 되풀이 됨을 느꼈다. 그만큼 미루는 사고의 경향성이 이미 몸에 배여있다…생각해보면 (오늘의)미래의 내가 지금보다 멀쩡한 상태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도가 누적되고 밤이 깊었으니 쉬어야 한다는 자기합리화가 시작될것이다,, 빨리 대충대충 끝내버리자…
06 09 오후 10:57 어찌저찌 피피티를 만들었다,… 이제 집에가야겠다 머리가 안돌아가니까…..
0610 오후 02:33 어제 집에가서 혜화역 시위후기글을 보고 3시쯤 잤다가 아침 11시 넘어서 일어났다.(~개운~) 씻고 학교 중도 오니 2시다.. 2시는 늦었다기엔 결코 늦지 않은 시간.. 오늘은 생화를 열심히 해봅시다,, 공부는 대충대충하면 머리에 안들어옵니다….따흐흑
0610 오후 05:02 잘 안읽히는 개념들을 나에게 익숙한 용어들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생화공부를 하고있는데 꽤 효과가 있는것 같다. 그런데 이걸 과연 내일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있다.. 하는데까지 하는것에 의의를 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만하다
0610 오후 07:21 어떻게 해서든 재밌게=효율좋게 공부를 하려고 노력중이다. 내 뇌는 재미없는것을 참고 하는데에 다른사람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재밌는게 제일 중요하다! 재밌게 공부하려다보니 효율도 오르고 머리에 더 잘 남는것 같다! 40분 빡공하고 밥먹으러 가야지!
0610 오후 10:30 집에 가고싶다.. 내가 대체 이걸 왜 눈에 익히고 외워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왜 진작(한 일주일 전부터) 도서관에서 살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사실 일주일전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있었냐면 애플워치를 팔고 알바비를 털어서 맥북프로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그리고 결국 샀다..)맥북은 진짜 잘 산것같고 빨리 시험끝나면 갖고놀고싶다..아흐흑.. 그리고 6월 7일부터는 정말 망한것같아서 참기름짜내듯 의지력을 짜내는 투두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씀으로써 동기부여도 조금 되는것같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쓰다보니 포기는 안할것같다는 나에대한 믿음이 점점 생기는것같다
0911 오전 01:17 시원하고 편안하고 안락하다. 재충전을 하고 또 열심히 공부해야지. 선순환이다
0911 오전 01:46 TED에서 The psychology of future self를 봤다. 강연의 주제는 이랬다. 우리는 향후 10년동안 자신이 (성격이든, 좋아하는 가수든, 중요시하는 가치든 뭐든간에) 변화하는 정도를 항상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우리들(ADHD성향자)에게는 특히나 더 해당되는 말일것이다. 10년까지 갈 필요도 없이 3년전과 지금만 비교해도 많은것이 다르다. 3년전에는 현재 내가 이렇게 살고 있을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강연을 보고, 우리에게 미래를 예측할 상상력이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불필요한 걱정과 우울감을 떨치는 실마리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고 그만큼 현재의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새벽감성…?) 우울에 빠지고 무기력하기에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아쉬울것같다
0611 오후01:51 시험은 어땠냐면…. 공부한 부분은 어느정도 잘 푼 것같다! 1회독만 해서 그런지 못 외운건 좀 있었다. 나머지 과목도 이런식으로 2회독정도 하면 다음 시험에는 평균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긍정적인 마음가짐..) 결석계로 제출할 진단서를 저번에 다 찍어 놨었는데 그게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집가는길에 잠실들러서 진료확인서 떼고 가자마자 사진찍어서 생화 물화 심시련 겨수님들께 다 보내야한당..그리고 랩탑닦아서 빌리샘에 반납해야함.. 3분발표 1분 Q&A인데 발로쓴 텀페이퍼 참고해섴ㅋㅋㅋㅋㅋㅋㅋ 3분맞춰서 스크립트 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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