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꿈일기와 일상 늦춘기 조회수 39 2018-06-19 13:26:13 |
어제 축구 보면서 큰오빠랑 맥주 마시기로 해놓고 방에 들어와서 맨바닥에 누워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다. 축구 전반
끝나기 전에 잠들어서 새벽 4시에 깨서 씻고 아침 10시 반 까지 잣다.
이렇게 일찍 깊게 자는 일이 드문데 맨바닥에서 베게도 없이 잘도 잣다.
오래 자서 그런지 여러 가지 병맛 꿈을 많이 꿧다.
에이앱 수다방에서 꿈일기를 써도 좋다는 아이디어를 얻어 오늘 한번 써보려고 한다.
30분 만에 쓰기로 (나랑) 약속해서 글이 뒤죽박죽에 짧을 예정이다ㅎ
[미래 학교로 복학]
다음 학기에 나는 복학 한다. 그 생각 때문인지 꿈에서 복학해서 수업 듣는 꿈을 꿧다.
복학하고 큰 도전을 했다. 바로 평생 멀리 하던 수학 교양을 신청했다. @ 약을 먹고 자신감이 붙었나 보다.
첫 수업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교실만한 강의실에 강의 하는 교수님이 두분 이었다.
수업을 듣다보니 뭔가 이상했다. 지구의 수학이 아니었다. 교재를 다시 살펴보니 우주 수학이란다..ㅇㅅㅇ.. 지구의 수학도 모르는데 우주 수학이라니.. 큰일 낫음을 직감했다. 이미 신청한 수업 돌이 킬 수 없었다.
다행히 우주 수학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하고 유치원 가면 123456... 배우듯 우주의 숫자의 생 기초부터 배웠다. 아라비아 숫자는 일 이 삼 사처럼 한 글자 인 반면 우주의 숫자는 첫 번째 숫자가 일곱 글자 이상 이었다. 영어로 표기 되있어서 읽을 수는 있었다. 쪽지 시험 칠꺼니까 외우라고 하셨다.
다음 시간이 되었다. 반에 여자가 나 포함 두명 정도 있었던거 같다. 교수가 나에게 외운 숫자를 말해 보라고 했다. 기억나는 대로 말하는데 교수 한명이 혀를 끌끌 차며 “저 봐라.. 과거형이랑 현재형이랑 뒤죽박죽 이네 ” 라고 했다. ‘숫자에 과거형이?’ 하고 책을 보니 우주 숫자는 과거형도 있었다.ㅋㅋㅋ 당황한 내가 베시시 웃으며 죄송하다 했다. 또 다른 교수가 “임신 했다고 봐주는 거 없어요. 다음에는 다 외워 와야해요.” 이러는 것..ㅋㅋ 교수의 말을 듣고 내가 임산부라는 걸 알게 됫다. 뭐이런.. 병맛이..ㅋㅋ 초기 인지 배는 납작했다.
무슨 학교에 행사가 있어서 학교 도서관으로 갔다. 도서관 안에 큰 강의실이 있는데 좌석이 무슨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밭때기처럼 말도 안되게 넓고 컷다..ㅇㅅㅇ 교탁 앞을 중심으로 깔때기처럼 둥글게 휘어 있었다. 좌석 중간 계단에서 발을 헛딪으면 한방에 교수님 앞까지 굴러서 갈 수 있는 경사였다.
특강 ? 행사 끝나고 나오니 학교 축제 기간이란다. 학교 뒤편으로 가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절벽 쪽에서 축제가 한창이었다. 학교 내륙에 있는데 바다가 다보이고 희안한 광경이었다. 절벽 계단으로 타고 가니 흙바닥으로 되있는 빈터가 있었다. 여긴 뭔가 하고 있는데 흥 넘치는 브라질? 댄서팀을 초대해서 춤추고 노는 공간이었다. 댄서 팀이 나왔는데 내가 그 분들에게 아는 척을 했다. 그들도 아는 척을 해줬다. 무슨 언어 인지는 모르겠는데 말이 잘 통했다. 그 사람들과 얘기 하다가 꿈이 끝났다.
[냉장고]
집에 냉장고가 5대가 설치 되있었다. 일반 냉장고 두 개 냉동고 랑 김치냉장고 .. 등등.. 냉장고가 왜 베란다에 있냐고 오빠랑 얘기하다 꿈에서 깼다.
[친구의 가방]
다음 달에 일본 여행가기로 한 친구둘이랑 셋이 백화점을 갔다.
친구가 성큼 성큼 어디 브랜드로 가더니 엄청 큰 스포츠? 용 가방을 덥석 결제 해왔다.
일본 가는 비용이랑 그 가방 값이랑 비슷했다. 그걸 덥석 결제하는 친구 모습이 웃기면서도 멋있었다. 사온 가방을 구경 했다. 주머니가 30개는 넘었다. 비싼 값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꿈이 끝났다.
평소 머릿속에 있던 키워드들이 이상하게 조합돼서 꿈으로 만들어 지는 걸 보면 정말 웃기다.
나는 꿈꾸는 동안은 이게 꿈이라고 인지를 못한다. 다 현실인줄만 안다.
예전에 본 어떤 판타지 영화에서 누군가가 꾸는 꿈을 빔 프로젝트로 연결해 같이 드라마 시청하듯 보는 장면이 있었다. 먼 미래에 그런 장치가 나온다면 내 머리랑 한번 연결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 타임 오버다. 15분 전에 타이머가 울렸다ㅜㅜ..
약 먹고 하이퍼 모드일 때 대처법과 입맛이 없을 때 요즘 먹는 것들에 대해서도 쓰려고 했지만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