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ADHD에게 흔히 있을법한 생각 장마 조회수 32 2018-06-30 13:03:23 |
제가 ADHD약을 먹은지는 3개월, 4개월 가량 되가는 것 같습니다.
몽롱한채 살아가던 삶에 현실감이 들더군요. 그전엔 사람들이 가득찬 길거리에서 뺨 맞아도 몽환적인 느낌 때문에 그냥 웃고 넘어갈 것만 같고.. 언제나 멍 때리며 살아왔는데. 집중력 0%로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엔 우울증 심리검사(수백개 체크문항 중 ADHD관련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만 받고 ADHD쪽으로 받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6개 문항? 그정도만 체크하고 의사가 약을 바로 주더군요. 물론 최대한 약한걸로지만요.
뭐랄까. 그러니까 확신이 없습니다. 두서없는 글인데 제가 게임이나 책 등 제가 좋아하는 걸 할 땐 그래도 집중을 조금이나마 했거든요.
제가 학생이고 그냥 도피감으로 제가 막연히 ADHD환자라고 생각하려는게 아닌지 두렵습니다. 물론 의사가 판단했고 약도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다 연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자주 들어요. 공부는 언제나 못하고 집중도 못하지만 흔히 책을 읽으면 유식하다는, 집중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전 책만은 많이 읽어왔으니까요.
물론 제가 우울증환자기도 하고.. 뭐라 확언해서 말은 못하겠어요.
ADHD검사를 받아볼까 싶기도 한데 당장 버스비도 없는 형편이고 심리 검사도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지원받아서 간거라서요.
사실 질문글로 올릴까 싶었는데 뭘 질문하는건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글이라 그냥 생각으로 바꿔서 올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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