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숨 조회수 24 2018-07-15 15:33:31 |
| 막상 소개 글을 쓰려니까 떨리네요. ADHD 진단을 받은 지는 2년 정도 됐지만, 그동안 성실히 치료에 임하지 못해서 제대로 꼬박꼬박 약을 챙겨 먹고 한 건 두어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과의 관계가 많이 서툴지만, 그나마 초딩 때는 관종끼가 넘치고 내 세상에 갇혀 살았을 때라 마음은 편했어요.. 지금은 그냥 모든 게 두렵고 무기력하네요. 그래도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최대한 스트레스 받는 상황 피하고 집에서 그림 그리며 지내다 보니 상태가 많이 안정되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약도 잘 챙겨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록 아직 나아갈 길이 한참 멀었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시도도 많이 해보고 (많이 부딪히겠지만..) 이런저런 것들을 이곳에 기록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