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posts

명예의전당



글보기
하소연 #1
Level 3   조회수 39
2018-07-25 22:42:50
약 한달전 같은팀, 같은그룹에서 일했던 회사동기가 퇴사하면서 일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제 입사한지 1년6개월이 지나 신입티를 조금 벗어서그런지 회사사람들이 따로 챙겨주거나 하진않는다.

기존 막내일을 동기와 내가 두명이 나눠서 하다가 혼자 잡일을 도맡아 하게되고, 2년차가 되면서 맡는 프로젝트도 늘어나니 일이 4배로 많아진 느낌이다. 거기다 @기질을 가진 나는 일정을 못맞추는 일이 빈번하고 실수도 잦다.

윗사람들이 슬슬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좋지 않게 생각하는 듯하다. 동기가 퇴사했으니 나에게 좀 더 배려를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너무 나이브 했던것이었다.

한달간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결국 주기적으로 오는 무기력증이 다시 찾아왔다.

프로젝트 이슈대응하느라 내일 있을 연구원세미나 준비를 1도 못했어서 마침 오늘 쉬는날이라 오전일찍 나가 준비를 하려했지만.. 12시간동안 천장 및 스마트폰만 보며 밥도안먹고 일어나 움직일 엄두도 내지못했다.

이런 십년넘게 겪고있는 증상이지만 이런 무기력증으로 오는 자괴감은 전혀 적응이 되지않는다.

결국 힘들게 힘들게 씻고 콘서타한알을 먹고 나와 스터디 카페를 왔다. 내일 아침 8시까지 출근을 해야하니 이제 남은 시간은 약 9시간. 이 글을 쓰고나서 타이트하게 집중을 해서 어떻게든 완성해야겠다.

저번처럼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데, 발표자료의 질을 높이기위해 너무 시간낭비를 하다가 낭패를 보진 말자.

지금부터 공부를 해서 만들기엔 시간이 없다. 아는 수준으로 어떻게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세미나시간 때 창피함을 당기가 무척 두렵지만.. 나의 잘못이니 어쩌겠는가.

출전까지 새벽동안 힘내보자 취향아..!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