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학기 3주차 편하게 쓰는 글 성실 조회수 26 2018-09-19 21:10:59 |
갑자기 기도하기 아침에 골프 수업에 너무 가기 싫어서 (골프장이 일단 너무 멀다. 정문에서 30분을 걸어야 한다) 수업을 드랍할까 싶었다. 그런데 드랍하면 학점을 잘 받아도 다음학기에 초과학점을 못듣기때문에 갈등했다. 갈등하는 상황이 너무 괴롭고 슬펐다. 그래서 속는셈치고 기도를 했다. '제발 내가 골프수업을 기꺼이 갈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그러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도 한결 나아졌다. 정말 신적인 존재가 내 마음을 바꿔준걸까?!
취업 면담을 했다. 대기업 얘기로 시작을 했는데 내 학점이 너무 낮아서 남은 3학기를 학점 복구에 거의 쏟아부어야하는데, 그럼 직무경험을 쌓지 못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겠냐는 얘기를 했다. 또 공기업은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건데 시험에 자신있으면 내년 2학기 쯤 준비해도 괜찮을거라고 하셨다. 외국계 기업 얘기도 나왔다. 이공계열치고 영어를 잘하는 편이니 연구실 경험을 좀 해보면서 준비해보면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면담하는 동안 면담해주시는 분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적이지만 냉담하지않고 힘이되는 면담이었다. 그리고 우리학교가 정말 좋은 학교란것도 다시 한번 느꼈다.
배부르게 먹기 약간 의무적으로 배부르게 먹는 나날들.. 이래선 안돼.. 안돼... 돼....
또 기도하기 마지막 수업을 또 정말 가기가 싫었는데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다. 친구도 나를 위해 내가 수업에 갈 수 있게 기도해줬다. 그래서 수업에 갔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10K마라톤 아 지난 일요일에 마라톤을 했다. 10Km를 한번에 달리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실 계속 달리다가 걷다가 했다ㅋㅋㅋㅋㅋㅋ.. 고맙게도 친구 한명과 같이 뛰었는데 친구는 나보다 5분 더 일찍 도착했다. 우리는 마라톤을 마치고 망원역을 방황하다가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 이르다는걸 깨닫고 어쩔 수 없이 학교근처로 갔다. 그리고 삼겹살과 갈비살과 막걸리를 마셨다. 집에 도착해서는 5시간정도 낮잠을 잤고, 밥을 먹고 다시 8시간정도 잤다.
잠바주스 레몬어쩌구저쩌구를 마신다. 찌르르ㅡㅡ르 할만큼 시고 달다! 근데 스무디킹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더 싸다.
휴대폰을 없애고싶다. 휴대폰은 내 삶을 아작낼지도 모른다! 휴대폰은 악마다! 휴대폰을 정말 없애고 싶은데 휴대폰이 없이는 학교를 다닐 수 없게끔 되어있다. 오늘 학교 사물함에 휴대폰을 두고 집에 가야지. 그리고 휴대폰 없는 밤을 보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