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벙개 후기⚡️개 홀랑 조회수 93 2018-09-14 19:30:13 |
응? 무슨 벙개? 맞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하실, 8월의 그날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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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ug 토 양재역
20.00 - 21.30 브루스리
2차부터 참여했지요
넘나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가길래(?) 이러다 어디서 괴한에게 강제 장기기증이라도 하게되는건 아닌지 ㄷㄷ하고있는데, 딤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식 요리주점이 정말 없을 법한 그런 골목의 끝에서, 브루스리를 찾았습니다.
들어가니 몇몇 자리에 가방만이 놓여져있고, 제일 먼저 마주친 분이 취향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ㅅ^ 곧바로 카와님과 숙면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바운스님 탐사수님 아침님 헤헤헤님까지 오셔서 여덟명 완전체가 되었습죠!!
원체 낯을 안 가리는 편인데다 동족을 만난 기쁨에 더 나댄 감이 있습니다. 양꼬치를 먹는건 아니었지만 왠지 딤섬에도 칭따오(?)여야 할것 같아서 칭따오를 반주 삼고 싶었으나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관계로 클라우드를 시켰습니다 (카스였으면 칭따오를 고집했을것...) 역시 물타지 않아 맛 좋았다는!!
요리는 닭고기 슬라이스한(?) 그게 젤 맛있더군요. 실내 분위기도 넘나 적절했고요. 다만 미니멀한 양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양이 아쉬웠다는건 결국 맛있어서 더 먹고싶었다는 얘기죠 헤헤
앗참 별건 아니지만 하나 정정해드립니다! 브루스리의 마감시간은 9시반이었고요 그래서 3차(저에겐 2차였지만)에 갔을 때 열시 좀 안되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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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 00.30 보물섬 포차
이윽고 우리의 핵꿀잼물개파티가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나눈 얘기들이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내 뇌 왜 이럽니까 내 주변 사람들 왜 이럽니까 등 말하는 족족 대공감의 향연이었습니다.
사실상 오신분 대부분이 초면이었습니다만, 술이 들어가자 쭉~쭉~쭉~쭉~ 언제까지~!가 아니고 안그래도 편안하고 들뜬 분위기가 행복의 폭주기관차가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숙면공, 아침공, 카와공, 바운스공만이 참석한 편의점 3차도 참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꽤 조용한 골목에서 (밝았고 후미지진 않았었습죠) 밤에 테이블과 의자를 내놓으라하고 (알바생분 죄송했습니다) 다같이 아이스크림, 콜라 따위를 먹으며 남은 수다를 감자칩 부스러기 털어먹듯 탈탈 털었습니다. 다시 한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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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개 후 한달반 만에, 다음 벙개가 정해지고야 쓰는 후기입니다 ^ㅅ^
이제와 무슨 소용이냐 싶기도 합니다만, 또 80프로쯤 써놓은걸 폐기하기도, 더 오래 묵히기도 뭐해서 뱉어 놓습니다.
또 @가 메틸(이나 아토목세틴)도 안먹고 나가떨어지면 이런 사단(?)이 날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반면 교사가 될 것도 같고요. 이상 관짝 박차고 일어난 홀랑이었습니다.
다음 벙개는 한 두어달 뒤에 후기를 쓰도록 하지요 엣헴 (당연히 농담입니다. 이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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