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 조회수 38 2018-09-29 14:32:32 |
나는 공무원 수험생이다
6월 지방직 시험이 끝난후 곧 있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잠깐의 휴식을 갖은뒤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데 몸과 마음이 두개로 분리되듯 전혀 의지대로 되지않는 시간들을 보냈다
매일을 후회하고 뜻대로 되지않는 나를 자책하고 좌절했다 너무 무능력하게 느껴졌고 한심하게 생각했다
그러다 유투브를 통해 adhd를 알게됐는데 너무 증상이 나랑 들어맞았다
좀 더 찾아보니 나와 거의 증상이 비슷하고 오랜시간 스트레스 받고 고민해왔던 일들이 병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조언을 통해 병원예약을 잡으려고 했지만 큰 병원에서는 예약이 너무 밀려 지금 상황에서 할수 없어 내년 초 쯤으로 진단을 받아봐야겠다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병임을 인지하는거 만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줄고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커졌다 . 글도 많이 찾아보고 작은거부터 실행하고 있다
의식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과일을 챙겨먹고 햇빛도 쬐고 있다 앞으로 병원가기 전까지 생활패턴도 단일화시키고 습관화시켜야겠다
하루빨리 병원에 가보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서 할수있는게 없기 때문에 할수있는 범위안에서 고쳐나가가자
머물러있는데 아닌 하루하루 부단히 나아가는것이 중요하기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