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규칙없는 망상 새벽에페니드 조회수 25 2018-12-26 20:46:01 |
#1
"츄르를 좋아한다"처럼 그런 방식으로만 고양이가 규정되었다면
우리 모두는 개인가 고양이인가?
외골격이 완전히 고양이인 개가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종이야 어쨌건 츄르를 먹고 배부르게 잘 수 있는 개라면 고양이라고 불려도 무방하겠지만.
#2
ADHD는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아니다.
그랬다면 마찬가지로 별 문제 없었겠지.
#3
친구를 많이 잘라냈다. 스스로를 한계짓지 말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나는 내가 무엇인지 아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겠다.
어디까지가 나고 어디부터가 내가 아닌지, 경계지음은 곧 정의함이다.
#4
남들이랑 다를 거 하나도 없다.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밤 새가며 과제하고"
다들 그렇게 산다는 방식으로 남들이 규정되었다면
우리 모두는 남인가 나인가?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밤 새가며 과제하"는 남들과 완전히 다른 내가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남이건 나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5
나는 남이 아니다.
너희가 나에 대해 함부로 말하듯이 내가 나를 말할 수 있었다면 문제는 없었겠지.
#6
친구를 많이 잘라냈다. 자꾸 나를 그들의 방식으로 한계짓는 친구들을.
나는 나고. 남이나 나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