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살아본 후기 이단헌트 조회수 33 2019-01-26 02:32:55 |

계획대로 살아가고싶었지만 그것도 매번 작심삼일,, 토익학원 오전반을 다닌지 이틀만에 친구들한테 힘들다고 징징거렸습니다. 반성합니다. 스터디모임에서 매번 숙제를 안해오고 단어를 안 외워가서 현재 누적 벌금 23500원 아직 이틀남았습니다.. (더 내야할지도 모릅니다)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빡센 일정을 잡으면 어찌저찌 될줄알았것만 여전히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있네요..(한계를 알아서 다행입니다.) 왕초보반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큰걱정이 없다만 얼른 정신을 차려야겠습니다. 1월달 후기입니다. 월~금 오전 10시에서 12시50분 수업 뒤에 스터디 2시 30반까지 하고 화 목은 뒤에 알바갑니다. 알바는 3시반에서 10시 반 집오면 11시 집치우고 고양이 놀아주고(안놀아주면 난리남) 미리 밥해놓고 독해 숙제 영단어100개 외우고 복습하고 일찍자기,,,솔직히 가능한 스케줄인데 왜 못하는걸까요? 수업도 졸라 쉽다구요 완전 에? 수동태 배우구여 과거분사 외우구 아무튼 아주 쉽습니다,,, 일요일은 공부방가서 수업듣고 월수금중 알바안가는날 과제내서 제출하면 되는것인데 왜 못하는걸까요 왜 맨날 공부방 과제 토요일 늦은밤에 올려서 자괴감이 드는걸까요 ㅜㅜ 학원 사실 몇 번 빠졌습니다. 처음 빠지기가 어렵지 그다음은 쉽더군요,, 그날이 생생합니다. 아침에 부랴 부랴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밥을 먹을려는순간 바보같이 어제밤에 밥을 안해놓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그게 뭐 대수라고 그냥 편의점이나 아무거나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그날은 월급타기 며칠전이라 돈이 다 떨어진 상황이였고 그지마냥 교통비떨어지면 어떡하지..고민에 밤잠을 설치던 때라 미리 밥을 안지어놓고 바보같이 잔 저를 용서할 멘탈이 터져서 자체 휴강을 했습니다. 그뒤로도 휴강 가끔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스터디하면서 아 진짜 돈아깝다. 바보같았다. 나 정말,,, 내가 열심히 안한것인가 진짜 내가 할 수 없는것인가 정말 알 수 없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퇴근길에 친구에게 전활 걸어 토익공부 2달만에 800찍었단 소리 듣고 나는 증말 빠가사리구만 느끼면서 터덜터덜 집에왔습니다. 하지만 의욕도 샘솟더라구요. 사실 대학갈 마음 조금도 없었는데,,,(미국친구왈 네가 결국 학자금 다 갚고,,,) 다시 마음 생겼습니다. 가야져,, ㅎㅎ 지금은 내가 멍청구리지만 기본기 다 잡아서 고득점한다,,,스카이캐슬 예서 빙의할거다…(같이 수업듣는 학생들 사이로 중학생친구들도 있더군요,, 짜식들 대치동안가고 왜 강남와서…열심히 배워서 여기있는 형누나들처럼 나이먹고 기초반오지마라 ㅜㅜ) 이번달 글감주제는 계획있게 한달 살아본 후기였지만 계획있게 한 것은 그나마 쉑쉑버거 자주 먹기 밖에 없었습니다. 
2월달은 어떻게 살까요? 이제는 알바를 일주일에 2번만해서 주휴를 못받아서 월급이 확 줄어듭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공부!이니깐…어쩔수없네여..학원도 2개월짜리 월수금 저녁에 넣을꺼고 알바는 화목 토일은 공부방 수업 대략적으로 이렇게 살아갈것같습니다. 같이 스터디하던 사람들은 같이 윗반으로 올라가는데 월~금 한달속성으로 뗄거라고 하던데 나도 그래야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주어진 인생중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두달가자 천천히 기초떼자 어차피 영어말고 공부해야할 것도 있는데 ㅋㅋㅋㅋ 3월 모평도 쳐보고 천천히 올리자 뭐 내가 여태 공부안했는데 갑자기 될 리가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맘먹었던 지난날들에서 뭐라도 되어겠죠 인생길게 잡고 할 수 있는것들 세분화시켜서 계획있게 해야겠습니다. (사실 이방법도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그다음은 가계부를 썼는데요. 생각외로 이번달 큰 지출은 가스비였습니다. 무려 한달동안 12만원이나 가스비가 나왔다니 이번 겨울 즐겁게 잘 보냈나봅니다. 과거의 절 욕해봤자 무슨소용이겠어요? 또 머리는 투블럭했습니다. 할생각없었는데 거기 미용실가게되면 글케되는것같아요 9미리요~^^ 혀에 피어싱 넣고싶었지만 충동적으로 생활할일이 없어서,, 인생이 힘들어서 그렇겐 못했네요,,1월달은 술은 한모금도 안마셨습니다. 마실사람도 마실시간 마실돈도 없었기 때문이죠,, 술을 마시고 싶어서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한잔하자고 속삭였지만 막상 술마시자고 하면 고양이가 집에서 기다린다는 핑계로 집와서 어플로 통장잔고 확인하고 하하 돈굳었다 하고 좋아라 합니다. 저희 언니는 이런 제가 아직도 철이 없대요 하긴 공부에 푹 빠져서 달려야할것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가 되는 인간입니까? 아닌가? 이렇게 패배주의 감성에 젖으면 안되는거겠지요? 나는 무조건 된다! 하지만 나는 뭐든지 시작하기에 로딩이 좀 걸리는 제품이니깐 계획을 알차게 짜되 조금은 널널한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아까 인터넷에서 봤는데 인생에 좋은 습관을 가진사람들은 1.운동을 하고 2. 정리정돈이 되어있고 3.제테크를 한다고 하네요. 세상에 adhd뇌에서 가능한것들일까요? 다음달 2월은 저 3가지를 잘해보도록하겠습니다. +)예전에 작곡학원다니고 살려고 했던 마스터 키보드,,, 10만원대,,, 이거 비상금으로 사도 될까요? 지금 해야할것들이 많은데도 틈만나면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고르고 있습니다..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