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 36mg 복용 중간점검 약한사람 조회수 59 2019-01-24 23:05:08 |
안녕하세요. 약 한 사람입니다.
콘서타 36mg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어언 3일, 드디어 저한테도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입마름! 아 너무 심각해라!
그래서 오늘은 낮에 나서면서 녹차를 챙겼습니다.
약을 먹기 전에는 부작용 중에서 식욕 저하가 너무 심하게 나타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저도 그렇고 현실에서 심하게 겪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부작용보다는 오히려 피크일 때랑 피크가 아닐 때 머리 돌아가는게 차이가 많이 난다는게 스트레스더군요.
피크가 아닐 때는 효과가 너무 안 느껴지고, 피크일 때는 반대로 뇌가 너무 핑핑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특히 2차 피크일 때가 심한데, 이정도로 격차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일상생활에서의 효과도 슬슬 나타나고 있기는 한데, 기대했던 것 만큼 크게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27mg을 복용할 때 까지는 공부를 처다도 안 봤는데 요즘은 조금씩 하고 있고, 확실히 전에 비해서는 딴 생각을 덜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엔 수학 문제 풀 때 한 문제 풀고 한 시간 놀았다면, 요즘은 '그래도 여기까지는 하고 쉬자' 라는 사고가 가능해져서 전보다는 공부가 수월합니다. 나름대로 보람감도 느껴지구요.
그리고 대망의 2차 피크 때에는 예전에 몇 달 걸려 겨우 외운 공식이 빽빽이 한 번 안 썼는데 바로 외워지는 엄청난 학습능력 향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갱장해!
그렇지만 주위 전환이 안 되는 건 여전히 심각하네요. 오늘만 해도 알바를 몇 시간이나 찾아본건지...
중간점검 요약
- 학습에서는 약의 도움을 받되, 생활 습관은 스스로 고쳐나가야 함
- 마실 것 싸가지고 다니기
- 2차 피크가 언제쯤 오는지 파악해 둘 것. 오늘은 한 시 쯤에 약을 복용했고 7시 쯤에 피크가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