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코트 서방정 500mg 복용 1일차 후기 약한사람 조회수 131 2019-02-14 04:35:41 |
https://youtu.be/IM54ja7p86U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
안녕하세요. 약 한 사람입니다.
어제 병원에 가서 조증 삽화 증상을 호소했더니 선생님께서 조증 치료제로 데파코트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먹으면 잠이 올 수 있으니 자기 전에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침 어제 콘서타의 효과가 끝나갈 쯤에 원인 모를 고양감이 다시 들기 시작했고, 데파코트를 먹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편안해지더라구요...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하루종알 뛰어놀다가 노곤해져서 잠자리에 들었을 때의 느낌?
아무튼 메틸페니데이트를 먹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침착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주요 부작용에 잠이 오는 게 있기도 하고, 이대로라면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았을 때 처럼 깊게 잠을 잘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잠 온다며! 잠 온다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는 좀 더 먹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에 대해서
데파코트라는 약은 디발프로엑스나트륨이라는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대표적인 조증 치료제인 리스페리돈 처럼 이것 역시 간질 치료제로 개발된 약인데, 조현병 치료제로 쓰이지 않고 항정신병제로도 잘 분류되지 않는 걸 보면 가벼운 조증에 효과가 있는 약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메틸페니데이트랑 마찬가지로 도파민을 건드리는듯 하구요.
임신중인 여성이 복용할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정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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