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하고싶은) 근황 기록 성실 조회수 35 2019-02-17 01:23:15 |
1.방탕한 생활 공허함을 채우고 싶다는 갈망이 음주와 유흥으로 표출되고 있다. 평소에는(무기력 할 때에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데 자극에 대한 갈망 + 충동조절이 안될때는 그냥 처음 보는 사람이랑 노는것에도 개의치 않게된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에 눈을 뜨면 온몸이 아프고 비실비실하고 자책감이 들고 또 무기력해진다. 지난 14일에는 그 정도가 극에 달해서 평소보다 좀 더 충동적이게 시간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아직 할부가 남은 아이폰X을..
2.자책 항상 내 손목에서 건강을 모니터링해주던....핏빗도 같이 잃어버렸었는데 다행히도 핏빗은 되찾을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집에와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른종아리 전체가 퍼렇게 멍들어있었고 목과 입은 까끌거리고 폰과 핏빗을 잃은 절망감과 자책으로 패닉에 빠졌다. 컴활학원에 올출석을 하는게 목표였는데 결국 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그 뒤에 과외가 있던 것도 까먹고 안갔다. 특히 엄마는 나에게 화가 많이 나셨는데 (물론 미운것도.... 있겠지만...) 나에 대한 걱정을 격한 분노로 표출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사랑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3.달리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달리기를 했다. 돌이켜보면 지난 방학때는 거의 매일매일 달리기를 했었고 달리기 위해서 술을 마시지 않을 정도로 체력을 늘려가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 공허함이나 충동적인 욕구를 아주 현명하게 해결했던것이다. 지금은 그때보다 몸도 가볍고 기록도 좋은데 이 참에 더 열심히 달리기에 몰입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발렌타인 충동성 대파티의 여파로 오늘도 몸상태나 정신상태가 건강치 않았지만 쉬고싶다는 유혹을 이겨내고 20분동안 쉬지않고 달렸다. 하루 쯤 쉬고 나서 컨디션이 회복되면 30분 달리기에 도전해도 될 것 같다
4.식이 설날을 기점으로 식이조절을 하지 않게되고 곧바로 대자연의 기간이 되어서 아무런 조절없이 식이를 하고 있다. 요즘 공허함을 먹는걸로 채우고도 있기 때문에...........ㅎ...... 그래서 전신거울을 보면 팔이나 허리나 허벅지가 조금 통통해진게 느껴진다. 이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봄에 파스텔톤의 타이트한 러닝복을 입고 공원을 달리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식이조절을 하기로 다짐한다.
5.악세사리 요즘 평소에는 하지 않던 걸 시도해보고 있는데 그러던 중 정말 맘에 드는 목걸이와 귀걸이를 발견했다. 귀걸이는 각자 다른 모양으로 10개정도가 한 셋트인데 매일매일 기분에 따라 매치를 할 수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목걸이는 큼지막한 십자가 팬던트와 성모마리아 문양의 팬던트가 함께 있는데 흔치않은 느낌이라 맘에 쏙 들었다. 그런데 목걸이와 귀걸이를 하려면 평소 좋아하던 후디나...스웻셔츠...대신에 좀 더 차려입은듯한 인상의 옷을 입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그런 걸 염두해서 쇼핑을 해야겠다.. 아무튼 그 귀걸이와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6.성당 얼마 전부터 성당 주일학교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한다. 신앙생활이 심신의 평안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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