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약을 갑자기 끊어서인가 우울증이...  헤헤헤  조회수 61 2019-03-20 20:03:11 |
김창기 샘이 아무래도 약처방에 잇어서 굉장히 과감하신가부당;;
내가 약을 먹어도 딱히 @증상에 잇어서 전과 비교될 만큼 뭔가 변화를 느끼지 못하겟다고 햇더니
기존에 먹던 아빌리파이하고 항우울제를 빼고, 항불안제 반알과 메디키넷만 딱 먹어보자고 하신 것이다
기존에 먹던 항우울제 이름은 모르지만 아무튼 20밀리엿는데 굉장히 적은 양이라며..
잇으나 없으나 한 양이라고 하셔서 뭐 의사샘이 하는 말씀이니 ... 믿고 뺏는데!!!
2주뒤에 세상세상 그렇게 우울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지하끝까지 뚫고 내려갈 정도로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지는게 아닌가ㅜㅜㅜ
생각해보니 그 시즌에 내가 짜증이 진짜 심각할정도로 많이 늘엇엇다
이것도 우울증의 징조라는 말도 어디서 읽엇는데..
그래서 병원 예약도 땡겨서 의사샘한테 찾아가서 샘 저 우울해여ㅜㅜㅜㅜ 하고 엉엉울엇다ㅜㅜ
근데 샘 하시는 말씀은 2주끊엇다고 바로 우울해지지는 않을거라 하시던데 말이다...
한두달이면 모를까.. 라고...
그전에도 항불안제랑 항우울제만 먹던 시절에 @인걸 알고 병원을 바꿧을 때, 먹던 항우울제 항불안제 싹끊고 메디키넷만 딸랑 먹엇던 적이 잇는데
그 땐 한달만에 우울이 찾아온 적이 잇엇다
뭐 그때랑 같은 상황이라 봐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아무튼 요즘 스스로 우울에 대해 신경 안쓰려고도 노력하고 잇고 약도 먹고(프로작20밀리를 하루에 두번) 그러다 보니
확실히 2주전보다는 상태가 나아진 것 같다
약간의 활력과 의욕도 돌아왓고, 울고싶던 기분도 사라졋다
근데 기분이 뭐 아직은 왓다갓다 한다... 좋앗다 안좋앗다...불안햇다 가라앉앗다..
괜한 걱정이 막 든다.. 나 이 우울 계속 가는거 아니겟지? 하는 겁이 난다
그리고 무슨 정신과 약이 플라시보효과네 어쩌네 하는 소릴 들어가지고 자꾸 그게 신경쓰이구 ㅜ 걱정되고 그런다
아니라고 생각해야지... ㅜ 빨리 약효가 조금씩 더 나타나서 우울을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