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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의 생각
Level 3   조회수 37
2019-05-03 17:45:56

1. 잠이 부족해서 그랬던 것이구나...


최근에 깊게 잠들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자는 습관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다.

숙면님께 여쭈어보면서 수면이 정신 질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나름 정보를 수집해보았다.

가만히 살펴보니,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수면 패턴 망가뜨려 가면서 공부를 했지만, 결국 얼마 못 버티고 골골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 구입해서 읽고 있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라는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면 관련 연구를 한 과학자가 저술한 책이다.

단순하게 "수면 위생을 잘 지키시고, 최소 몇 시간은 주무셔야 합니다. "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정말 다양한 근거 자료를 가져와서 깊은 수면과 렘 수면의 관계, 수면유도제가 수면의 질에 끼치는 악영향, 기억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수면 습관 등을 설명하는데 흥미롭고 자세하게 책이 잘 편찬되어 있었다.

수면 관련하여 별의별 실험을 다 해본 것 같다. 깊은 수면이 기억력에 끼치는 영향, 렘수면 동안 사람이 깨면 무슨 점이 좋지 않은지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자고 있는지 많이 반성하게 되었는데 실제 수면 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중간에 깨는 횟수도 많았고, '수면 위생'을 잘 지키지도 않았다.

 

에이앱에서 잠이 부족해서 약발이 제대로 듣지 않는다고 징징거린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다.

납득할 만한 근거와 실험 자료로 구성된 저 책을 읽고 나니

최대한의 역량 발휘와 성장을 위해선 1.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2. 8시간 잠자기 3. 수면유도제 조금씩 줄이기(담당 선생님과 상담 하에!) 4. 15시 이후 낮잠 자지 않기 5.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하기 같은 5가지 원칙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면 관련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도 예약했다. 병원 쪽에서도 실비 보험 청구가 된다 하였고, 보험사 측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겠다고 하니 검사 받고 수면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봐야겠다. 기말고사와 남은 과제, 출석을 잘해서 학점 복구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2. 집 밖으로 나와서 뭔가 하자!


자취방과 학교가 가까워서 수업 전 시간에는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집안일 해놓고 앉아서 차분히 공부하겠다는 목적으로 그런 행동을 지금껏 해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생각하던 모습대로 했던 날이 몇 번이나 될런지?

아마 극히 드물 것이다.

매일 책상 위를 청소한다고 다짐했지만 제대로 한 적도 별로 없고, 물건 위치도 고정시킨 것도 별로 없다.

원장님께서 조언해주신 "햇빛을 자주 쬐고 밖에서 주로 활동을 하라."는 조언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내 자취방 창문 너머로 오토바이가 자주 지나가고 어린 아이들 울음 소리가 자주 들린다.(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 들린다.)

최근 햇빛도 쨍쨍한데 강의 들으러 이동할 때만 햇빛을 보고 있으니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다.

학교 근처에 마일리지제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에 정기권을 구매한 적이 있다.

위치가 전공 수업을 듣는 건물과 가깝고 창문 근처 자리에 앉으면 햇빛도 잘 들어온다.

아무리 이불을 단정하게 개고 가도 다시 펼처서 누워 인터넷을 하고 싶은 게 내 마음인가보다.

아침 수업이 9시에 시작되니 아침 운동을 오후 4~5시 즈음(약효 풀리는 시간)으로 옮기고, 8시 30분 즈음에 독서실로 향하자.

새로운 습관 만들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도 일단 책이라도 읽자. 유튜브 자기계발 영상도 좋다.

일단은 해 보자.

 

3.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이는 좀 더 훈련이 필요하지만, 너무 긴장해서 어색한 말과 행동을 할 때가 많다.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하기 보다는 조금씩 고쳐나가다 보면 이것도 나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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