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성실 조회수 35 2019-04-22 01:45:37 |
작년 6월쯤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운동중에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달리기를 막 시작하던 때 쓴 글
20대 초반 우울의 늪을 지나고 나서 얻은것은 아주아주 낮은 지구력입니다
포기의 역치가 매우매우 낮아졌어요…..
지금까지는 어떻게하면 덜 우울하고 더 의욕적으로 생각할수 있을지를 심리적으로 접근했었다면
최근에는 육체적으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지구력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이 달리기라는 얘기를 듣고! 약 삼주 전부터 달리기 인터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 3회 달리기를 하는건데 오늘까지 딱 9번을 뛰었으니 생각보다 꾸준하게 하고 있네요…
이렇게 8주동안 달리기를 하면 30분동안 쉬지않고 달릴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두근두근)
이 글을 쓸 때는...정말... 제가 지금까지 달리기를 하게 될 줄 몰랐어요... 이 때는 정말 5분을 쉬지 않고 달리기도 힘들 때였어서... (3분만 뛰어도 막 심박수가 180bpm을 넘어가고..ㅎ....)
예전에 쓴 글을 읽어보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뭉클...ㅠ_ㅠ.. 지나고나서 보니까 저 때 진짜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힘들었었던 것 같거든요..정말..
음 어쨌든 오늘은 인생 두번째로 10km를 달렸는데요 아 사실 작년에 나갔던 10km마라톤에서는 계속 걷다가 뛰다가 했으므로 이번을 인생 첫번째 10km 달리기로 생각해야겠습니다...?
정말 1년전에는 저런 글을 썼었는데 지금은 1시간을 뛰어도 별로 힘들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크흑흑..
오늘은 올림픽 공원 부근을 서성거리면서 뛰다가 북문에서 남문까지를 왕복했는데요 밤에 보니까 녹지가 너무 멋지게 조성되어있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서 뭔가 공원 전체를 전세 낸 듯한 느낌이었어요... 갑자기 할리우드에 엄청 부자라서 집 뒷편에 엄청 큰 정원을 만들어놓고 거기서 조깅하는 스타가 된 것 같고... 나무에서 나는 꿉꿉하고 시원한 냄새도 너무 좋고...
장하네요 내 자신.. 장하다!!✨
에이앱이 있어서 1년전에 제가 무슨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있고.. 너무 좋아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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