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k-wais 진단을 받고서 약을 복용하게 되었다. 2년전엔 뇌파검사를 통해 ADHD 경향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눈을 감았을때랑 떴을때랑 뇌파 반응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하였다. 시각적으로 필터링이 안된다는것. 2019년 현재 풀베터리(without cat)검사에서 언어성지능과 비언어성지능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다. k-wais 상으로는 빠진곳 찾기에서 경계성 지능에 가까운 수준을 받았으나 공통성과 상식은 140 이상이 나왔다. 5년여년쯤 받았던 우울증 상담에서는 내 방어기재를 주지화와, 억압으로 설명을 해주었는데, 공통성이 높은 것은 그 기질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는 100에서 120 사이. 상담사는 암기위주, 익숙한 일 위주로 할 것을 권장. 또한 시각적 예민성이 극심히 부족하고 부주의한 편이어서 무엇을 하든 서툴고 미숙해 보인다는 의견이였다. 무언가를 할때 대충대충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사실 나로써는 대충대충인지 아닌지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대충하지 않기위해 고민하면 시간만 흐르는 뭣같은 상황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내용은 우울증, 대인기피, 낮은 자존감(low self-esteem), 애착형성 실패등이 기록되어 있다. 대인기는 좀 이상한 방향로 흘러가갔는데, 1:1, 혹은 나를 모르는 다수의 사람 안에서는 불안을 느끼지 않았다.(물론 나에한 부정적인 감정이 없는 상대에게) 그러나 나를 이름이라도 아는 다수(2인 이상)안에 있으면 불안감이 오는것으로 생각된다. 군대나 아르바이트 할때나 어디를 가든 맹해 보이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 군대에 있을는 고문관이서 학교서는 아웃사이더 회사에서는 뽕맞은것 같은 xx로 불리우며 살았다. 가족들은 네가 정신력이 약해서, 하기 싫어서 그런다고 한다. 지금은 메디키넷 10mg씩 하루 2번을 복용중이다. 약을 먹으니, 잠을 못 이루는것, 잘 깨지 못하는것. 폭식을 하는것은 잡혔으나, 다른 증상들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나는 이 짧은 글을 쓰기 위해 며칠을 허비한 것인가.. 30여년을 넘게 살면서 어느무엇 하나 이룬것이 없는 람의 삶은 참으로 비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