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에 입주하게 되었어요 동동 조회수 24 2019-05-11 11:43:30 |
글을 한 번 날려서... 멘탈이 나간 상태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블로그 글을 적는 영상을 보고 분명 다 알겠었는데 왜 돌아서면 기억이 안나는지...
영상을 너무 대충 봤다기엔 영상이 너무 짧고 간결해서 그냥 제가 부주의 했던걸로 생각하려고 하고있습니다 ㅜㅜ
반갑습니다. 저는 이제 곧 치료 한 지 3년 되어가는 adhd, 조울증 환자 동동이라고 합니다.
다른 정신질환 모임은 봤었는데 adhd 사이트는 처음이라서 사이트 발견하고 너무 좋았어요.
치료한지 횟수로 4년 되어가지만 사실.. 아직도 전 제가 adhd 환자인 거 잘 확신이 안가거든요
항상 불안해요. 이게 질병이 아니라 그냥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산만한 거면 어떡하지, 노력을 안해서 집중을 못하는 거면 어떡하지, 의사선생님이 진단을 잘못하신거면 어떡하지 하구요.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됐을까 많이 생각해봤는데 하나는 치료 초기를 제외하고 약 효과를 많이 보고있지 않아서, 마지막 하나는 다른 질환과 혼재되어있어서. 라고 생각했어요.
adhd는 기분장애로 잘못 오진되기도 한대요. 그래서 이런 마음이 드는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제가 생각이 좀 많아서... 자꾸 생각한다는 말을 적게 돼요 다른분들도 그러신가요?
근데 되게... 실용적인 생각은 아니고 그냥 생각이 많아요.
머릿속으로 해야할 간단한 루틴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시뮬레이션 돌린다던지(계속 안돌리고 있으면 까먹어서...) 하는거요.
저는 평생 생각이 많다는 얘기를 정말 자주 들었거든요. 그렇게... 쓸데있는 생각은 아니고 그냥 생각이 많다고... 하는...
말이 길어졌네요. 저는 긴 글을 잘 못 읽게 돼버려서... 혹시 저 같은 분 또 계실까봐 여기서 이만 마칠게요.
더 자주 봬요!
p.s 이거 등록하기 진짜 어렵네요 저 지금 엄청 헤메고 있어요. 이 글이 올라간다면 모두 마음속으로 축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