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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입주하게 된 팡요라고 합니다 🙂
Level 2   조회수 39
2019-06-01 22:17:56
에이앱 여러분 반가워요 (`∇´ゞ

 

병원 오고가는길에 글 써놓구 나중에 일기장처럼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블로거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저는 5월 15일에 성인 ADHD전문병원에 방문해서 주의력검사 후 @확진받았어요!

그간 집중이 안되니 학업에도 제대로 임하지 못했고, 나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상대방감정을 이해하는것에 대해 서툴어서

대인관계도 기피하게 되니 자존감이 많이 내려가고 우울증이 와서 치료받느라 너무 힘들었었는데,

주원인을 찾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기념하려고 그날 혼자 집에 케잌 사들고가서 초도 불었어요ㅋㅋㅋ

처음 1주간은 아토목신 10mg에 저녁엔 항우울제 처방받아서 먹었었는데,

복용 3일차에 확실히 효과를 느꼈어요! 머릿속에 해야할일이 정리가 되고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날 너무 신기해서 신이 잔뜩났었어요ㅎㅎ 대신 우울감이랑 무기력감이 심하더라구요. 툭 건들면 울것같고ㅠㅠ 몸도 무겁고...

다음주부터는 18mg으로 증량했고 무기력감은 여전했어요. 그래도 확실히 차분해지는게 느껴지긴 했는데,

집중을 한 20분만 하면 죽을만큼 졸음이 쏟아져요.. 참을수가 없어ㅠㅠ

허벅지를 꼬집든 찌르던 몸을 여기저기 꼬든 결국은 픽 잠이 들어버리더라고요.

전날에 8시간 이상으로 충분히 잔 상태인데도 말이죠..

의사선생님께 낮에도 너무 졸리다고 기면증인가 싶다고 말씀드리니까 @때문일거라고 낮동안 깨있게 해주겠다고 비장하게 말씀하시고

비스펜틴 10mg 추가로 주셨어요.

지금은 3주차로 낮에는 아토목신 18mg에 비스펜틴 10mg 항우울제 5mg 저녁엔 항우울제 복용중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본 친척분이 "우리 팡요 말을 조리있게 잘한다, 전이랑 달라졌네 전엔 어버버 하는감이 있었는데" 라고 해주셨는데

다른사람들도 느껴질만큼 변화가 생겼다는게 진짜 행복하네요.

 

전에 다른병원 다닐때 메타데이트 잠깐 복용했었는데 심박수가 가만히 있을때도 130까지 올라가서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서 내과도 찾아가고 했었어요.

근데 내과나 정신과나 그거 죽을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대충 말해주고 다시 그 약 처방해줘서 의사랑 상의 없이 단약하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 약도 부작용이 무서웠는데.

잠도 잘 자고 심박도 그렇게 많이 올라가지 않아서 마음이 편하네요.

이제는 낮에 졸린게 제일 고민일뿐ㅠㅠㅠ 나도 안졸고 강의 좀 들어보고 싶다!!

의사선생님께서 괜찮아 지실거라고 하셨으니 믿어야겠죠.

이겨낼 수 있다! 우리모두 파이팅 ʕ·ᴥ·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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