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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adhd는?
Level 2   조회수 62
2019-06-10 17:34:19
안녕하세요 호주에 거주하는 직장인이에요.

저도 한국에서는 어떤식의 접근과 치료나 상담이 이루어질까 궁금했는데 한국에 계신 다른 분들도 해외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할것 같아서! 블로그 입주하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에이앱이 있다면 해외에서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레딧을 많이 사용해요.

저도 reddit/adhd 포럼을 보면서 여러 사람들의 경험과 치료과정들을 읽었던거 같아요. 만약 영어가 조금 편하신 분들이 계시면 이 포럼 들어가 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경험:

어릴때부터 다른 친구들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생각의 전환, 전개와 흐름이 빠르다거나 멀티태스킹으로 여러활동을 한꺼번에 하는게 한가지만 하는것보다 편한것, 자주 칠칠맞게 다치는것, 생각과 행동이 즉흥적이고 시간관리가 어려운것들이요.

물론 위에 쓴것보다 다른면들도 많았어요. 기억하는 순간부터 이랬기 때문에 이게 내 특성이고 성격이구나 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자라면서, 그리고 또 현재 겪고 있는 일들은 블로그 쓰면서 차차 올려보려 합니다.

크게 보자면 해외로의 이동이 큰 전환점이 되었던것 같아요. 이때부터 일상의 규칙과 짜여져있던 시간표가 사라지고 가족도 없어 주변에서 서포트로 유지했던 라이프스타일이 다 흐트러지더라구요. 제일 영향 받았던거는 역시 학교였죠. 수업참석이 자유로운 면이 있다보니 수업이 있는지, 과제가 있는지 없는지 등등 계속 잊게 되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실은 이게 문제인지, 그냥 게으른건지, 능력이 부족한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그냥 계속 살았죠 뭐.

어쨌든 최근에 정신과의사와 상담후에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중에서 한국과 제일 다른 점은 하나라고 봅니다.

중추신경흥분제/자극제 (stimulant) 가 암페타민 베이스를 사용 가능하느냐 안하느냐. 호주는 약중에 여러종류가 있는데 한국처럼 stimulant 와 non-stimulant로 나뉘어요.

Stimulant는 암페타민류/메틸페니데이트

Non stimulant는 아토목세틴, 그리고 자주쓰이지는 않지만 클로니딘, 최근에 쓰기 시작한 과파신이 있네요.

레딧유저들은 미국사람들이 꽤 많은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암페타민류 약도 다양한것 같더라구요. 일단 호주에는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지 않아요

Dexamphetamine

lisdexamphetamine (브랜드이름 바이반스) 이 두가지의 암페타민 베이스의 중추신경 흥분제에요.

바이반스는 꽤 최근에 미국 fda 에서 폭식장애 (binge eating disorder)의 치료약으로 인정받기도 했어요.

Adhd에서는 stimulant가 첫번째 선택인만큼 저도 vyvanse를 처방받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적고 싶은데 일단은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다음에 적을걸로 생각하는거는

Adhd만이 아닌 다른 장애들

호주에서의 인식과 자주 쓰이는 치료/의료시스템

나의 치료/상담 과정이나 자라면서 겪었던 문제들?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나 읽고서 궁금하신 점 계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저도 성심성의껏 답변 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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