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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겠다고 생각한지 3일이 지나자 점점 신경이 쓰여서 그냥 대충쓰는글
Level 10   조회수 36
2019-06-28 06:34:47
어제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했다.

학교도 안갔고 퀴즈도 안봤고 그냥 누워서 몸이 아픔을 느꼈다. 목이 뻐근했다. 방은 더럽고...

과외가 가기 정말 싫었는데 돈을 벌어야하니까 그냥 갔다. 갔는데 애가 의욕도없고 자기 시험인데 자기가 의욕이 없으면 내가 어쩔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대충했다.. 평상시같으면 그래도 내 에너지를 나눠주기도 하는데 어제는 그게 안됐다. 간것만 해도 대단했던 것...

퀴즈를 안봤으니 아무리 시험을 잘봐도 A권은 안될것같은데, 그럼 그냥 철회를 할까 싶었다. 일단 조교님한테 재시없냐고 가서 물어보고..(방금 메일보냄)

근데 성적이 에이가 안나온다고 철회를 하는게 너무 낯선것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학점을 잘 챙기는 사람이었다고.. . ..

학점보다는 졸업이 더 중요하고 취업이 더 중요하니까 그래 그냥 철회를 하지 않는게 좋겠다...

목표를 도저히 이룰 수 없을때 그래서 우울할때는 포기할 필요가 없다. 목표를 낮추면된다. 그러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죄책감에서도 벗어나고 먼갈 이뤘다는 성취감도 얻는다...

그저께는 술을 너무나 먹어서 못보일꼴을 보였다... 내 치부를 들킨것 같아서 부끄러웠고, 민폐를 끼친것에 미안함이 들었다.. 쪽팔린게 제일 컸다.. 그래서 우울해졌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우울해지지 않을 수가 있다. 목표를 수정하면 된다. 치부를 잘 숨기고 정상적인 나로 보이는데에 실패했다면 목표를 수정하면 된다.. 그냥 앞으로는 민폐 안끼치기가 목표가 되면 된다.

ㄴ나는 술을 먹으면 왜그렇게 폭력적이게 될까..... 어디에 그렇게 분노에너지가 있는가.. 아니 사실 분노에너지 없음.. 그냥 분노표출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것임.. 그 순간순간에 분노를 만들어서 터뜨리는듯... 어느쪽이든 ........ 별로다

아 요새 너무 먹어서 배도 부르고 치마도 끼인다... ...어제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달리지를 못했는데 오늘도 별로 좋을것같진 않다. 자다가 네시쯤 깨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는걸보면...

원래 지난 학기를 돌아보는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별로 쓰고싶지가 않다. 아 그럼 계속 찝찝함이 느껴질테니까 그냥 간단하게 써야겠다..

아니다 간단하게 쓰고싶지않다.... 할말이 많다... 다시 컨디션이 좋아지면 써야겠다.

그래도 올해초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일탈은 완전히 양호한것이다.. 그땐 진짜...상태가 정말 안좋았고 지금보다 미친짓을 매일매일 했었따. 맨날 새벽에 귀가하면서 출근하는 아빠랑 마주칠때 아빠가 화난게 느껴졋엇음... 어제도 해가뜬 새벽에 아빠를 마주쳤는데 그래도 지난학기를 열심히 살은듯 보여서일까 그때만큼 화난것같진 않았다....

요즘은 왠지 모르겠는데

정신이 좀 나이를 먹어 가는것 같다....

내가 생각해왔던 '어른'의 모습이랑 아주 조금씩 비슷해지는 것 같다...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면서 사람이 꼰대가 되가는 걸까......... 으... 또 싫은 생각이 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ㅈㅣ금 생각의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좀더 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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