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귀환과 약 적응 아이나 조회수 39 2019-07-05 14:49:05 |
40일간의 호주살기는 재밌었고 가끔 지루하기도 했으며 좋은 경험이었다.
회사 다닐때와는 다르게 약에대한 반응실험(마루타 - 나)도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
회사다닐때 저녁즈음 몰려오는 기분나쁨과 두통이 콘서타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피곤함과 스트레스 때문이었나 보다. 아니면 부작용과의 콜라보 였을지도.
어쨌든 부작용때문에 의사쌤에게는 36미리에서 18미리로 줄여달라고 해서 한달치를 받아 갔는데
18미리는 먹은 느낌조차 없어서 결국 필요할때 2개씩 먹게 되었다.
식욕부진 부작용은 여전하여서 맛집투어를 위해 되도록 안먹으려고 노력했는데
다시 늘어지려는 습성때문에 아예 안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되돌아와서는 다시 병원에 찾아갔다. 부작용 거의 없이 효과를 본 덕에 용량을 더 늘려달라고 했는데
이전에는 의사쌤 본인이 용량을 늘리려 했었으면서 내가 적극적으로 나오자 살짝 소극적이 되시더라...(왜!?)
결국 우겨서 아침에 콘서타 36미리 이후에 필요하면 부스터로 사용할 18미리를 받아왔는데
멍해지는 것도 이전보다 괜찮은거 같고 몸이 적응해 가는거 같아서 기쁘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남편 도시락도 싸줘보았다. 결혼생활 6년만에 처음임(뿌듯)
일하러 카페 와서는 이 글을 적고 있는게 포인트긴 하지만 수다방에서 짤리지 않는것은 중요(!!)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