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메롱 꿈달 조회수 31 2019-07-02 00:51:55 |
정모 후기가 왕창올라와서 질투나서 쓰는 글이 맞습니다.
정모를 가지못한 거의 7월 28일 후기를 써보도록 하죠.
7월 27일 너무 아픈 저는 다시 병원에 갑니다. 약을 받았습니다.
항생제도 받았습니다.
근데 아오 아픕니다.
7월 28일이 되자 더 아픕니다.
제 상태는 완전 메롱이었습니다.
제가 간 동네 의원에서는 열이 더 오르면 큰 병원에 가라했지만
여기는 시골이라
저 같은 젊은 사람이 제발로 응급실에 가봤자 받아줄리 없습니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집에 있는 온갖 진통제와 소염제를 다 털어 넣고 보았습니다.
영양실조랑 고열로 쓰러지나
약물 과복용으로 쓰러지나 매한가지 아니겠어요?
차라리 더 빨리 쓰러지고 싶어서 약을 털어넣었는데
와중에 겁은 나서 종류는 다 다르게 털어넣었습니다. 낄낄...
여전히 아팠지만 잠이 들긴했습니다.
잠이 들은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잠에서 깨고나니깐
어 내가 숨을 쉰게 맞나... 잠들었던게 맞나 싶도록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거든요
그러니깐. 에이애퍼들이 막 술에 쩔어 잠에 들기 시작했을 새벽,
저는 일어나 기침을 했더니
고름이 웩...
한시간쯤 뒤 피가 웩...
무튼... 저의 주말은 메롱이었습니다... 흑흑
이제 좀 살만해지긴했는데
여전히 귀는 좀 이상하고
입은 안벌어집니다...ㅠㅠ
그래도 미음 정도는 무난히 먹어집니다.
아이스크림도요.
오늘 아침에 또 병원을 갔다 왔는데요.
여전히 약은 더 먹어야하고
입은 안벌어지죠...
열이 확 오르면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제 그래도 해열진통제가 받기 시작합니다...
왜... 주말에 더 아픈걸까요...
씁쓸...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열이 오르면 안되어서 시원한 방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누워서 하루를 보냅니다.
근데 오늘부터 밑에 집에서 공사를!!!
우당탕탕...으으윽...
학기 내내...
하... 아무 것도 안하고 누워서 누가 해주는 밥만 먹고 싶다.라고 하고 다녔는데
진짜 이루어지기는 했네요
'이딴 식을 원하지는 않았어'
아파 죽을 거 같은게 가시고 나니깐
이제 좀 심심해서
글도 쓰고
에이애퍼들한테 놀아달라고 땡깡도 부리고
목소리 내기 힘든 저에게
에이애퍼들 말고는 대화할 사람이 없거든여...
요새 맨날 아프고 힘든 얘기만 찡찡거려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잘 들어주어 고맙습니다.
ps. 울무나겨님 잘 계시나요. 잘 계시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