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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토) 정모후기 (부제 : 소수정예 각인가요)

정모후기를 써봅니다.

많은 정모?를 체험하면서 느끼기를 정모마다 흥망이 있다는걸 느낍니다.

물론 상대적인 흥망이라는 거지요, 망한 정모는 없습니다 ㅋㅋ

 

에이앱 신년회와 버금갈 정도로 저에게는 정말 꿀잼이었죠. (외투 벗고 소리 질러!)

이번 정모는 사실 인원이 좀 적은 탓에 무산될 뻔하다 결국 하게되었죠.

홀랑님이 주최한 정모는 홀랑님, 헤헤헤님, 차분님, 숙면 이렇게 총 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모임은 혜화역에서 이루어졌고, 전 일찍 혜화역에 도착해 다시금 이방인이 되어 혼자 여행을 하였습니다.

짧은 여행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글로 써볼까 합니다.

 

이번 정모의 주제는 ‘돼지파티’ 였습니다.

신나게 먹고 마셨습니다 ㅋㅋ

 

1차 :  메밀향 그집(닭볶음탕 + 떡사리) ; 홀랑, 차분, 숙면

처음 제가 ‘메밀향 그집’ 을 추천하였는데 사전 의사결정 끝에 ‘쪼리 375(닭볶음탕)’ 라는 집을 결정하였습니다.

모임장소에 제가 먼저 도착하였지만 웨이팅이 3팀이나 있던겁니다.

그래서, 우선 그 집에 대기를 걸어놓고 주변을 탐색하는데 마침 처음 가려고 했던 ‘메밀향 그집’ 이 있는겁니다.

메밀향 그집은 다행히 딱 한 테이블이 있었죠. 모임 톡방에 제가 제안을 해서 결국 웨이팅이 없는 메밀향 그집으로 가게 됐습니다 ㅋ

 

밑반찬으로 나온 메밀전.

다른 분들은 괜찮았다고 하는데 저한텐 좀 심심한 맛이었네요.

 

대망의 닭볶음탕…!

좀 달긴 하였으나 맛있었습니다.

달더라도 매콤한 맛이 단 맛을 조금 잡아줘서인지 괜찮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떡사리가 너무 맛있어서 떡사리를 추가했죠!

다 먹고난 후 볶음밥까지!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좋았습니다.

홀랑님이 제 시계 예쁘다 해서 좋았습니다. 헤헤

2013년에 산 시계로 아직까지도 잘 쓰고있죠(엣헴)

단체 사진 ㅎ

뒤에 있는 아저씨는 콘으로 가려드렸습니다…

헤헤헤님 오실 때 다시 찍을걸 그랬네요 ㅜ

 

2차 : 코다차야(철판치즈김치볶음밥) ; 홀랑, 차분, 헤헤헤, 숙면

헤헤헤님이 합류하였습니다.

2차 술집은 홀랑님이 추천하였습니다.

술집에 들어서는 순간 드넓은 공간에 사람이 꽉 찬 걸 보고 놀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정말 시끌벅적 했고, 전 주변의 산만한 환경 때문인지 에너지를 다 뺏긴듯 할 말이 잘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다들 먹기만 했던 ㅜ

하.지.만,

철판치즈김치볶음밥을 시키자고 하여 시켰는데 와나…

짱맛탱… 진짜 맛있었습니다.

1차에서 많이 먹어서인지 전 철판치즈김치볶음밥을 많이 먹진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두분께서 철판에 붙은 치즈와 볶음밥을 숟가락과 젓가락을 열심히 파서 드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처음으로 대장부 소주를 마셨는데 오우 저한테 정말 맞았습니다.

도수는 소주보다 높으면서 소주 특유의 쓴맛이 잘 안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대장부 소주를 마시고싶네요.

 

3차 : 허그(룸식 술집) ; 홀랑, 헤헤헤, 차분, 숙면

2차에서 안주가 맛이 있어 안주를 추가로 시키려 했지만 아무래도 대화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장소를 옮겼습니다.

3차 역시 홀랑님이 제안하였는데 룸식 술집이었습니다.

2차에서 홀랑님이 ‘허그’ 로 가자고 하였는데 시끄러운 주변 때문에 다른 분들이 ‘어디 술집이라고요?’ 라고 했죠.

그래서, 제가 ‘동방신기 허그요!’ 이러니까 다른 분들이 기 동방신기 허그 노래 부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분허)

 

도착하여 자리에 앉았는데 룸식이라 그런지 참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안주는 뭐 그냥저냥 했지만 그래도 아늑한 공간이라는 메리트가 엄청났습니다.

3차 때부터 진짜 폭풍수다 했네요 ㅋㅋㅋ 진짜 많이 웃었습니다.

차분님이 다음날 일찍 일정이 있으셔서 자리를 뜨시기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ㅜㅜ

저희도 아쉬웠습니다 ㅜ

골뱅이 소면과 자몽소주, 자몽맥주

자몽소주 짱맛있어요. 홀랑님이 드신 자몽맥주도 무지 맛있었대요.

과일화채. 혜자누님이었습니다.

소시지야채볶음 ㅎ

라면반합

 

진짜 돼지파티…

홀랑님이 ‘내가 데리고 온 식당이나 술집은 좋지 않은 곳이 많은 징크스가 있다’ 라고 얘기하셨는데

이번 정모로 그 징크스는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홀랑공님이 이끄신 2차, 3차 장소는 최고였어요….!

 

3명이면 적은 숫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희는 새벽까지 쉴 새 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새벽 1시쯤 되어 헤님이 가시게 됐고, 저와 홀랑님은 둘이서 진지한 얘기를 조금 나누며 새벽 2시까지 있었습니다. (갑분진)

 

공식적인 해산 시간은 새벽 3시였습니다 ㅋㅋㅋ

 

간만에 정말 재밌었고, 유쾌했고 좋았습니다.

룸식 술집은 다시 한번 가도 좋은 공간인거 같습니다.

에이디에게 참 안성맞춤이네요 ㅋㅋ

 

스압이 있음에도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ㅋㅋ

“3/9 (토) 정모후기 (부제 : 소수정예 각인가요)”의 11개의 댓글

  1. (위장을 부여잡고 뭔가를 먹으러 나가버린 댓글러)
    점심에 좋은 글이에요! ㅋㅋㅋ

    1. 겨님 ㅋㅋㅋㅋ 실시간 접속 중이셨나요 ㅋㅋㅋ 빠른 댓글 굿
      언젠가 꼭 뵙시다 ㅋㅋ

  2. 새벽 3시까지 무슨 얘기를 하며 논 겁니꽈~~ ㅋㅋㅋ
    돼지파티라니 사진만 봐도 맛나보이네요. 글에서도 즐거운 기분이 전해져요!

    1. ㅋㅋㅋ 맛에도 치중하는 에이앱 정모…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ㅋㅋㅋ

  3. 이번 신년회도 맛있는 음식들 드셨네요~
    부럽부럽~ 아쉬우니 후기글로 대리만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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