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이 낄낄거리면서 이야기하는 일 못하는 사람 스토리가 너무 고통스럽다.
친구는 너랑은 아예 성격이 다른 거라고, 걔는 미안해하지도 않는다고 말하지만
나도 지치고, 미안해하기도 버거워서, 윤리상의 최소의 마지노선을 그냥 버리기도 한다.
그러면 친구는 너는 못하는 거고 걔는 피하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못하지 않기 위해서 피하고, 그 일로 질책을 들으면서 그냥 넘기기도 한다.
물론 친구가 말하는 사람이 나랑은 전혀 다를 수도 있고, 전혀 다르면서 닮았을 수도 있고,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런 회화 자체가 내 힘을 빼앗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고작 3분의 ‘일 못하는 사람 이야기’는 나를 파괴하기에 충분하다.
그야말로 내 아킬레스건.
하나의 기억이
다른 기억을 불러오고
어느새 목이 메이기 때문이다.
그 잠깐에 에이앱 찬스를 쓰는구나…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집에 가서 샤워 해야겠다.
똑같이 도움 안 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요. 후자는 개선의 여지조차 없는 케이스니까요. 힘냅시다…
맞아요 힘냅시다!!!
일 못하는 사람…
네…
바로 접니다…
전선을 자르라는데
제 손을 잘랐습니다 꺄르르륵
아니 손 괜찮으세요???
공감되는 글이네요
일잘하는 문제가 아니더라도 나의 제어하기힘든 그런 문제들을 남의 입을 통해 들을때 부끄럽고 답답해져요
에이앱 찬스 많이 쓰세요…..
그럴때 빨리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바꾸세요. 나한테 상처되는 얘기 들어봐야 속만 쓰리고 기분만 더럽고 도움이 하나도 안됩니다ㅋㅋㅋ 하고 싶은 얘기 계속 하려고 하면 아니 내가 싫다는데 계속해야되냐?? 라고 독침 쏘세요! 친구라면 이해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