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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08

 

제 방 침대 머리맡에 붙은 룰입니다..ㅋㅋㅋㅋ

우습지만 이걸 지키면서 근 일주일 아침이 훨씬 편해졌어요.

아침이 힘든 이유를 분석해보니 생각보다 추위와 수족냉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남들은 옷 입고 양말 신고 따뜻한 물에 씻으면 되지 하고 말하지만

저는 그 추위에 견디면서 동시에 뭘 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지 분산 + 방이 어지러움 + 제 시간에 못 일어남…

이렇게 아침이 망하는 거죠…

생각해보면 그리스에 갔을 때 전 아침에 전혀 약하지 않았거든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는데 바른생활 갑이었어요…

저절로 생활습관이 교정되더니 근 한 달 간 유지….

그리스는 아침도 40도로 뜨거운 나라입니다!

그니까 요약하면 다 추위 때문이엇다 이것이에요 ㅋㅋㅋ

엊그제는 집중이 안 되는 게 너무 화나서(싫어하는 과목 공부함) 손목에 청테이프를 둘러서 셀프 수갑했더니 아 따끔따끔하군요.(그리고 셀프 해제)

그래서 어제는 손목에 고무줄을 걸고 의지가 떨어질때마다 팅궜는데(사투리)

“이것은 나의 의지다”하고 생각했더니 오늘 자고 일어나니까 고무줄이 없어져 있었어요.

정말 제 의지엿나 봅니다. Ha….OTL

다들 아침 힘냅시당!

 

“2019. 01.08”의 10개의 댓글

  1. ㅋㅋㅋ 안경은 문 손잡이에 라면 문 손잡이에 걸어놓는다는 말인거군요.

    저도 한번씩 안경 못 찾아서 막 그러는데 좋은 방법이네요 ㅋㅋ

  2. 저도 바로 나가려고 종종 옷 입고 양말까지 신고 자곤하는뎈ㅋㅋ보는 순간 넘나 공감되는 ㅋㅋㅋ 가방까지 아예 바로 들고 나가려고 옆에 두고 자는데 혹여나 시간 늦을까봐 그러고 자도 이상하게 늦게되더라고요…(?) 다들 아침 힘냅시다 22222

  3. 그리스 가서 사셔야겠어요…. 가 아니고..
    저렇게 이유를 분석하신것도 대단하신데…
    이유를 찾고 해결전략을 짜고 그걸 눈앞에 붙여두고 되새기신다니… 정말 자극 받고 갑니당..

    1. 아침에 어머니께 잠으로 인한 고충을 이야기했더니 진지하게 그리스 가서 사는 걸 알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진지하게요… 아니 다들 왜 요새 ㅋㅋㅋㅋ 제 친구는 저보고 같이 남아공 가서 치킨장사 하자고 하는데요… ㅋㅋㅋㅋ

  4. ㅠㅠ 너무 좋네요
    작심삼일중 0일을 지속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더욱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5. 양치질에 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지 ㅋㅋㅋㅋ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인데도 양치질이 제일 어려워요.
    저는 핸드폰에 양치질 알람이 맞춰져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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