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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1. 약을 먹는데 역한 냄새가 확 났다. 죽어라고 몸이 거부하는 걸 오메가3랑 같이 밀어넣었더니 아침 내내 머리가 아프고 우울했다. 체력이 떨어졌다는 증거였다. 전날 새벽3시에 들어가는 바람에 멜라토닌을 먹지 못했는데, 친구가 한번 코를 쿨쩍일 때마다 깨어나서 실상 2시간도 제대로 못 잤다. 나는 6시 반에 나왔다. 화는 나지만 내가 민감한 것이니까 방법을 찾아보자.

#2. 수면안대를 산다. 이어폰도 산다. 일찍 들어가서 멜라토닌도 먹는다. 핸드폰을 충전해두고, 뭘 들으면 좋을까. 가사 있는 음악은 안 된다. 졸려서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이 와중에도 암기가 되는 건 약발이다. 아. 기절할 것 같다. 저번에 봤던 덕수궁 물소리 영상의 힘을 빌리자. 오늘은 11시에 들어간다. 마저 공부하자.

“2018.02.06”의 2개의 댓글

  1. 계곡물소리 영상은 어떠신지요. 개인적으로 강자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수면에 일렁거리는 계곡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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