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앱 번개 : 2시부터 11시 45분까지 놀다.
분명 ‘낮에 적당히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가자’라며 모였으나, 나는 집에 12시 넘어 도착했다. 역시 나는 ADHD답게 절제력이 없던 것이었다(!)
1차 : 피자 + 파스타 + 리조또 + 맥주
– 유그루 님, 숙면 님, 성실 님, 취향 님, 아이나 님을 만나 맛있게 먹었다. 정말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유그루 님의 지인이 추천한 음식점이었는데, 추천할 만했다. 술도 괜찮았고 음식은 훌륭했다. 숙면 님 왈, 이건 인생 피자야!
2차 : 과자 + 맥주 (노상)
– 숙면 님은 위스키도 드셨다. 한 입 마셔보고 싶었는데 나 화장실 갔다 온 사이 이미 끝나있었다(!) 그리고 이때 집이 먼 아이나 님이 돌아가셨다. 햇빛 아래서 나른하게 깐 노상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평화로워 행복했다. 내 삶 속 2019년 5월의 행복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아마 그 노상 장면이 아닐까.
3차 : 맥주 (노래방)
– 노래방에서 맥주 세 캔 시키고 노래만 주구장창 불렀다. 이때 홀랑 님이 일을 마치고 왔다. 근데 서비스를 25분밖에 안 줬다. 손님도 없었는데… 기왕 주실 것 30분 채워주면 우리가 더 열심히 매출 올렸을텐데…
힝. 뚁땽해. (짤)
4차 : 치킨 + 어묵탕 + 맥주 + 소주
이때 유그루 님과 취향 님이 떠났고, 헤헤헤 님과 현 님이 왔다. 마시는 것보다 먹는 것에 치중한 나는 정신이 너무나도 멀쩡했지만, 술을 적잖게 드신 성실 님과 숙면 님은 이때쯤부터 힘겨워했다. 치킨은 맛있었고 어묵탕은 어묵탕이었다. 골뱅이도 시켰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맛은 안 봤다. 내 맞은 편에 앉은 60대 불륜 커플은 열심히 손에 키스해댔고, 그 옆 테이블 60대 노인 네 명은 정치를 주제로 얘기를 빙자한 고함을 입에서 꺼내고 있었다. 치킨 맛은 정말 나쁘지 않았는데 나머지가…
5차 : 맥주 + 나초
원래 성실 님과 숙면 님도 같이 5차까지 가려고 했는데, 술을 이미 많이 드신 관계로 5차 가기 직전 떠났다. (그렇게 나는 1차부터 5차까지 남은 유일한 사람이 됐다.) 맥주집에서 생맥주 3+1 이벤트를 해서 그걸 시켰고, 안주로 간단하게 나초를 먹었다. 1층에서 먹으려다가 지하에도 있대서 지하로 갔는데 지하 분위기가 최고였다. 너무 예뻐서 인스타 업로드 용 사진이나 하나 찍어야겠다, 했더니 현 님이 “찍어줄까요?”라고 했다. 괜히 부끄러워서 괜찮다고 했는데 살짝 후회된다. 다음엔 찍어달라 해야지.
6차 : 내 방
통장아 눈 감아.
얻은 것 : 행복
잃은 것 : 통장 속의 숫자
얻기 싫지만 얻게 된 것 : 뱃살
총합 후기 : 재미써따. 끗.
5차 개꿀잼이엿지요 오히히 °ㅁ°
진짜 열심히 먹고 마시고 떠들었슴돠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꿀잼이었솧ㅎ!
ㅋㅋㅋㅋ즐거웠고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봬요 취향 님 🙂
진짜 오래 살아남으셨습니다!!!
역싀 갠즤남입니다 갠즤남~!
제가 왜 쿼츠인지 아세요? 쿼츠 시계처럼 부지런하게 잘 놀기 때문입니다(?)
앗 숙면님 인생피자집 바꾸신듯
ㅋㅋㅋㅋㅋ 인생은 길고 피자집은 많으니까요
재미있었을거 같아요 ㅠㅠ
다음엔 저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다음엔 같이 해요! ㅎㅎ
다음에 또 뵈요 쿼츠님ㅎㅎ 너무 즐거웠습니닿ㅎ
저도 정말 즐거웠슴돠 ㅋㅋㅋ
쿼츠님 톡톡튀는 에너지가 굿잡! 저도 짧지만 즐겁고 반가웠어요:)
일찍 가서 아쉬웠어요ㅠㅠ 담엔 더 많이 같이 놀아여!
와우 2주연속 정모라니 놀랍습니다. 숙면님은 2주연속 상경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다음에 정모는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숙면 님께 서울에 월세 잡는 걸 추천했습니다(?) 담엔 같이 놀아요 ㅎㅎ
뛰어난 랩실력을 보여주신 쿼츠님의 에너지에 놀랐습니다
이번 정모에서도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같은 쿼츠님의 매력에 홀딱 반하고 갑니다… 후기 잘읽었습니다^^
엏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당 🙂 재밌었어욬ㅋㅋ
6차 내 방ㅋㅋㅋㅋㅋㅋㅋ 잃은것 통장속 숫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얻은것 뱃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생겼더라고요 뱃살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