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에 대하여 많은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차라리, 자폐나 난독증이었더라면.. 학습장애였더라면.
좀더 얘기하기 쉬웠을까?
두려움과 불안함이 엄습해온다.
나의 치부를 드러내었을때, 이해받기보단 오히려 부정당하고,외면당하고, 되려 이용당할 것 같아서 일까.
그사람들은 뭐라고 반응을 할까.
이런얘길 왜 불편하게 하느냐고 할까?
혼자사는세상이라면 눈감고,귀닫고 그렇게 살텐데.
아이에겐 세상은 혼자사는거라고 가르쳐주고싶지 않아서.
똑같은 나의 모습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나는계속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금 내 위치에서 내가 할수 있는일들을 찾는다.
과연 어떤 후폭풍이 몰려오려나.
커밍아웃을 하려는의도는, 나와 우리아이에게 오는 부정적피드백을 감소시키려는 의도인데 과연 긍정적 결과를 얻을수있을까?
엄마라서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이상황이..
기댈 곳 없이 홀로서기 해야하는 이 순간이..
사실은 너무 무겁고 지친다.

사정도 심정도 모르지만 마음만으론 말리고 싶네요…
환자들이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게 아픈 현실이죠
(저도 말리고 싶네요..ㅜ)
엄마와 아이….. 세상이 조금더 따뜻했더라면,. 사람들이 조금 더 생각이 깊었더라면… 가슴아픕니다..
항상 응원할께요
속상하네요 ㅠ 아이와 자신을 위해서 힘내시면 좋겠네요..
세상은 물 같아서 들어가자 마자는 생각보다 차갑더라구요
그래도 좀 지나면 따뜻해지다가
그래도 계속 오래있다보면 추워지는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맛있는 걸 먹고 잘 쉬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은 조금은 올라가더라구요.
세상도 그럴려나요?
아이도 세젤님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것이 다른 병들에 비해 이해받기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저도 커밍아웃은 부정적이에요. 가장 가까운 가족마저도 이해시키기 어려운데
남들은 오죽할까요ㅜㅜ… 저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커밍아웃 해본 결과
@ 비슷한 증상이 있고 자신을 @로 의심하고 있는 친구 말고는 좀 힘들더라구요.
나도 그렇다 다 그런다 니가 게을러서 그런다… 보통 거의 이런 대답들로 부정당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