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자립은 너무 어렵다……..

1.

모든 사람은 어딘가에 의존해서 살아가는걸까…. 자립이라는게 원래 불가능한건데 그 불가능한 걸 하려다보니까 ㄷㅓ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걸까…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의존하는건 너무 위험하고 무섭다.. 그 사람을 필요로 하는 내가 싫다.. 안그랬으면 좋겠다..

내 안의 어떤것이나 속성에 스스로 기대면서 살고싶다. 단단하게 뭉쳐져서 똥글똥글해지고싶다

달리기..달리기를 해야한다…

 

2.

연애를 생각하면 왜 먼저 부정적인 감정부터 떠오를까.

그만두자..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도 성공해보지 못한 것에 도전하지 말자..

거리를 둬야지… 학교 안가야지.. 금지야 금지…

2.2.

쿨하고 chill해지고싶다. chill하지만 내가 할 건 잘 챙겼으면 좋겠어.. 챙기지 못하면 그건 chill한게 아니지..

2.3.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관계를 지속하고 발전시키는데에 서툴기때문이다.

잘 하고싶은데 마음과 욕구와 충동이 뒤섞인거다보니 맘대로 잘 안되고 너무 과몰입하게되고 불안해진당..

2.4

똥글똥글해지자고 말하면서도 떠오르는건 어쩔수가 없으니까

감정은 플랫폼 나는 기차…

가 아니라 나는 플랫폼 감정은 기차..

 

 

3.

계절학기는 말아먹었지만 어쨌든 이제 졸업까지 16학점이 남았다.

친구 따라서 취준을 해보려한다. 그게 지금의 최선인거겠지 단단하고 큰 나야.

 

4.

친구의 친구가 거의 공짜로 태투우를 해준다고 하여서 금요일에 받기로 하였다. 아 또 신촌가야하네….아아…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자..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마음의 근육을 믿어보자.

 

 

 

 

“자립은 너무 어렵다……..”의 11개의 댓글

  1. 금요일부터는 강제 금주가 될테니까 일단은 술먹지않기.
    매일 달리기 하기. (근데 비올듯..)
    마음의 평정찾기

  2. 1.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씀입니다. 옹골차게 살고 싶어하시는 성실님의 마음에 크게 공감이 됩니다.
    저는 완전한 자립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성실님은 지금껏 자신을 잘 보살펴오시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의존하신다고 하셔서 그것이 건설적이지 못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힘내시면 좋겠어요. 사실 성실님 덕분에 아직도 달리기에 대한 미련을 못 놓고 있습니다. 그런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저는 더 살이 쪘겠지요. 생각이 난 참에 헬스장 등록하고 내일부터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하려고 합니다. 포기하지 말라고 아주 심한 욕 해주세요.

    2. 아 이건 어렵네요…

    3. 정말 계절학기 고생 많으셨어요… 취준. 이 한 단어가 사람 맘을 얼마나 무겁게 하는지… 두렵고 무섭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나의 이름 석 자를 달고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살아있는 상품’이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지 상상하기 두렵습니다. 하지만 성실님은 단단하고 거대하시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세상을 개척해나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닉네임 그대로 성실하게 해온 바가 있으시니 분명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4. Aㅏ… 신촌… 거기는 정말 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이게 서울인가 싶기도 한 활동적이고 즐거움이 많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가 있기에 쉽게 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도 있나 봅니다.

    밤에 또 잠이 안와서 주저리주저리 씁니다.
    (빨리 자라구 아아아아아주 심한 욕 해주세요!)

    1. 댓글 고마워요 두고두고 읽어봐야겠어요..
      그리고 푹 주무시고 좋은꿈 꾸세요
      내일은 즐겁게 달리기 하실 수 있길

  3. 저는 스스로 자립하면서 느끼는 건 엄마가 너무 대단하고 어떻게 지금까지의 인생을 참고 살았을까 싶어요. 다들 그렇게 사는 것 같기도 하고 .. 무엇보다 스스로 모든걸 책임지는 상황이 되면 될수록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철 없는 마음에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지난날들이 반성 되면서 저 또한 저를 도와주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줘야겠구나 느껴요. 역시 사회나 삶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네요. 같이 돕고 살아요 ^^ 응원합니다!

  4. 1. 의존이라… 전 아마 그 의존을 제가 좋아하는 것에 하다보니
    중독과 쾌락의 뫼비우스에 빠지는거 같아요.
    이제는 그거를 탈피하려고 부단히 애쓰지만 여전히 고군분투 중입니다.

    3. 취준 응원합니다. 성실성실하는 성실님이니.

  5. 취준…. 흑흑
    성실한 차분님의 달리기 기록은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전 20분만 걸어도 죽을 거 같던데요?

    의존이 넘 무서워서 전 회피하게 됩니다.ㅠ

  6. 안그런척(?) 하면서 의존적으로 살아온 제가 봤을 땐 자립적인 자신을 만드는건 앞으로의 나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인 거 같아요. 저는 후회중이거든요. 의존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못해왔죠. 이제는 저도 정신적 자립을 위해서 노력중이에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