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부터 다시 adhd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페니드10mg와 아토목세틴40mg
딱 고3때 처음으로 페니드를 먹었을때와 같은 기분을 느꼈다
잠자고 밥먹는 시간 빼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느낌
하지만 그때는 공부만 했어도 되는 시기였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
약을 먹는다고 더 똑똑해지거나 연산(?)이 빨라진다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별로 하고 싶지 않은것도 한번 시작하면 무리없이 계속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주의의 전환도 확실히 쉬워짐을 느낀다.
그것의 전제는 마음이 평온하다는것..(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일 때라야 약이 제 효력을 발휘한다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림)
1-1. 약효는 같은양을 복용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진다. 복용량을 늘려도 시간이 지속될수록 결국 효과가 낮아진다.
내성이라고 하기에는 좀..그렇고 어쨌든 몸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1-2.약효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2. 일요일의 일정은 루틴이라고 할만할정도로 변함없이 반복되고 있다
7시쯤에 성당을 가고 1시쯤 집에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하다가 과외를 4~5시간정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월요일을 준비한다.
처음에는 힘들어서 가만히 서있다가도 막 모든것에 짜증이 났는데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라 또 어떻게 적응이 되었다.
3. 오늘은 연트럴파크에서 달리기를 했는데 숲길이라면서?? 바닥에 죄다 돌덩이같은게 깔려 있어서 탄성이라고는 1도 없었다
별 생각없이 달리고 나니까 발목이랑 무릎에(무릎은 한번도 부상을 당한적이 없는데!!!) 부담이 느껴졌다.
차라리 아스팔트는 어느정도 폭신해서 달리기가 괜찮은데…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고 나면 씻을데가 없고…
혼자 달리기의 좋은 점
(1) 내가 끝내기 전까지는 그 과정이 계속됨. (포기가 빠른 내가 포기하지 않는 훈련을 하기에 안성맞춤인것..)
(2) 언제나 나에게 맞는 속도로 진행할 수 있음.
(3) 달리다 보면 번민이 해소됨..
4. 그리움의 대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릿해지는데
그리워하는 행위는 습관처럼 남아있다.
이것도 언젠가는 다른 행위와 감정의 연합으로 소거되지 않을까… 아님말고…
5. 믿음이 깊어지면 좋겠다…
진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오늘 해야할 걸 빨리 마무리하고 꿀잠을 자야지…..

무릎조심하세요.. 한번 다쳤다가 5년째 고생중인 1인/
음 저같은경우엔 뭔가 스스로 감정이 흔들릴 때 더 그런 그리움이 커졌던 것 같아요.결국엔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의 평정이 제일 중요..하지만 거참 쉽지 않은 것ㅠ
그러게요
걸을때마다 왼쪽무릎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릎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무릎 빨리 회복하시고 마라톤에서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길 ㅠㅠ
4번 공감하고 지나갑니다…
많은것들이 자극과 행동의 연합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평화로워졌어요….그리워하는 행위를 일으키는 자극 다음에 다른행동을 반복하다보면 그리워하는 행위는 소거될수가 있겠지요…(아무말
ㅋㅋㅋㅋ 하긴 생각날때 딱 시간잡아놓고 모의고사 풀면 생각 끊어지긴 해요 ㅋㅋㅋㅋㅋ
맞아요 마음의 평정이 가장 중요하지요. 페이스조절 잘 하시고 시험도 잘 보시기를~
감사합니다 시험을 잘봐야한다는걸 잊고 있었어요…..!ㅎㅎㅎ화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