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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타카’ 리뷰

  1. 영화 가타카를 보았습니다.

에이디로서의 저에게 정말 많은 울림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연기력도 좋았지만 정말 가슴에 깊게 새길 명언들이 많았습니다.

가타카는 중1 때 사회선생님이 좋은 영화라고 틀어주셨는데 그 때는 영화에 매력을 못 느꼈어서인지 거의 보지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타카가 명작이라는 말을 듣고 봐야지 하고 웹하드에서 결제하여 두었다가 어떻게 또 보질 않았네요.

다시 시간이 흘러 최근에서야 처음으로 산 싱클몰트 위스키(전에 바에서는 잔으로 마셔봤지만 병으로 사본 건 처음)를 마시며 봤습니다.

위스키와 마시며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마틴 이라는 위스키였는데 싱글몰트 위스키 치고 단가가 저렴했지만 그래도 좋았네요. 차차 단가를 올려가고 싶어요

다시 시간이 흘러 최근에서야 처음으로 산 싱클몰트 위스키(전에 바에서는 잔으로 마셔봤지만 병으로 사본 건 처음)를 마시며 봤습니다.

 

2. 배우로 에단 호크, 주드로, 우마 서먼이 나왔는데 에단 호크는 후에 본투비블루로 다시 진가를 확인하였습니다. 본투비블루에 대한 리뷰도 써보고 싶네요.

우마 서먼은 킬빌1,2로 기억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비중이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연기도 했구나 싶더라고요 ㅋ(킬빌의 여전사 이미지가 강렬했어서 그런가)

 

3.  영화 줄거리에도 있는 내용이라 조금 내용을 써봅니다.

주인공인 에단 호크가 마치 저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 에단 호크는 열성 유전자로 태어났는데 우성 유전자인 동생에 비해 모자랐죠.

본인도 그걸 받아들였지만 목숨을 건(에단호크가 걸은거지만) 수영경기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동생을 이긴 에단 호크는 그때부터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여기서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항상 실패만 했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굴하지 않고 한 노력과 도전에서 한번 성취를 이룬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희망이 보였고 그 다음은 스포일 수 있으니 ㅎ

그렇게 가능성을 느낀 에단 호크는 치열하게(물론 그전부터 치열했겠지만 가능성을 느낀 후로는 더 치열해졌겠죠) 꿈을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에이디도 많은 반복과 노력에 이룰 수 있는 게 있구나 라는 걸 느꼈죠. 열성의 유전자로도 인간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저도 계속해서 나아가서 작은 성취감이 쌓아져 갔던 거 같습니다.

 

4. 에단 호크가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거에 다시 저에게 자극을 주었습니다.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울리는 명언들이 있어 보면서 정지를 누르며 메모를 했습니다.

‘유전적으로 우성이면 성공이 쉽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운명을 결정할 인자는 없다.’

‘제롬(주드 로)은 다시는 내(에단 호크) 의지를 의심하지 않았다. 마침내 내가 일어섰을 땐 난 행성에 5cm는 더 가까워질 거라는 생각으로 고통을 이겨냈다.

‘제롬(주드 로) : 난 자살도 못해. 처음에 실패해도 결코 좌절하지 마라.’

‘빈센트(에단 호크) : 매일 난 내 피부 조직, 손톱, 머리카락을 벗겨냈다. 내 직장에 흘려서 나의 열성인자가 발견되지 않도록 미리 방지해야 했다.’

‘혈액은 국적이 없어’

 

5. 아기 코끼리가 어릴 때부터 발이 묶여있다면 커서도 묶인 발에서 못 도망치죠. 어릴 때부터 묶여 있으니 못 도망칠 거라고 한계를 정한거니까요.

에이디의 한계는 사실 생각보다 정말 크고 거대합니다.

아마 평생 고군분투 하며 살아야겠죠. 그래도 다시금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봅니다.

제가 깨달은 거이기도 하고 누구나 아는 거지만 ‘에이디는 반복의 반복의 반복을 통해 학습이 가능하다’

남들보다 2,3배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한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멈추지 않고 굴하지 않는 고군분투를 바라며.

 

Struggle for a living

[Ares – Machine ares]

“영화 ‘가타카’ 리뷰”의 12개의 댓글

  1. 글 잘읽었습니다 독한 위스키보다 영화에 더 취하셨는지 포인트를 잘잡아내셨네요 ㅎㅎ 가타카 참 멋진 영화지요 과학이 정해놓은 유전적 한계를 의지와 정신력으로 뛰어넘는.. ㅋㅋ 오랜만에 가타카 리뷰를 보니 영화를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시간나면 한번 봐야겠어요

    코끼리는 자신의 한계를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겠죠? 내 한계에 도태되고 안주하는것은 포기하는것과 다름없는것같아요 @로 인해 못넘은 벽을 뛰넘을수 있는 잠재력과 융통성이 분명 있을거라 봅니다. 같이 노력해보아요~~!!

    1.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더라도 감독이 주는 메시지나 포인트를 잘 못 잡아내는 편인데(다른 사람이 쓴 리뷰보면서 그제야 아는 편이 많음)
      가타카는 보면서 바로 그런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열성 유전자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어서 그런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본다면 더 다른 게 보일 거 같습니다. 예전에 영화 피아니스트를 봤는데 조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최근 또 보았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함께 고군분투로 가즈아.

  2. 이 작품은 언제나 봐도 명작이죠. 저는 단순이 유전 공학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SF 영화로 봤지만.
    @와 연관을 지어보니 이런 해석도 가능하군요!! 이런 참신한 해석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요. 저희는 정말 남들보다 몇 십배는 고군분투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지만
    고군분투의 과정을 넘으면 남들보다 더 강인해져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

    같이 자신을 초월해봐요~!

    1. 감사합니다.
      정말 숙명과도 같네요… ㅋㅋ
      초지일관 고군분투 하다보면,
      고진감래, 사필귀정, 진인사대천명 대로 될 것임을 믿어봅니다.

      함께 고군분투로 가즈아.

    1. ㅋㅋㅋ 그러셨군요.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 놓쳤던 거도 보게 되고 더 잘 와닿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명작의 경우 다시 찾게 되는 영화가 있는데 인생은 아름다워, 이터널 선샤인, 피아니스트 등 다시 보게되면서
      더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에이디이기 때문에 한몫 하기도 할 듯 ㅜ 하지만, 덕분에 영화를 새롭게 보는 느낌 ㅋㅋㅋ)

    1. 넵, 꼭 보세요 ㅋㅋㅋ
      교훈이 많은 영화입니다.
      저의 경우 술을 마시며 봤는데 술이 더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거 같았어요 ㅋㅋ

  3. 가타카!! 에이디라는 자각이 없었을 때 감명깊게 봤던 영화였어요. 어지간한 영화는 인상깊게 기억하지 못하는데 가타카는 빈센트나 제롬 같은 인물도 너무 좋았고 영화의 주제부터 결말까지 최고라고 생각하는 명작입니다! 명작에는 가타카가 있다….. 마지막 결말 생각하면 아직도 짜릿해요 안 본 사람들도 꼭 봤으면ㅠㅠㅠ

    1. 오 감명깊게 보셨군요 ㅋ
      가히 인생영화 리스트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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