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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들을 흘려보내는 법

저는 실수가 많습니다. @답게 주의력도 떨어지고 타고난 성격이 급하기도 하고요. 했던 실수는 반복을 잘 안하지만 늘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실수를 찾아서 합니다.

@약을 먹은지 몇 달 되었지만 전혀 개선이 여지가 없어서 사실 좀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잔실수가 많으면 결국 제 평판을 깎고 제 입지를 좁히더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넌 실수만 안 하면 참 좋을텐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다들 제가 노력을 안해서 실수하는 줄 알아요. 실수 하나 줄이려고 얼마나 노력해야하는지 일반인들은 모르죠…

더 문제는 이런 실수를 제가 놓아버리지 못 한다는 겁니다. 한 번 실수하면 실수했던 순간을 계속 복기하며 자기 비하를 하죠. 난 대체 왜 이런지. 지금은 그 원인을 알지만 그래도 비하가 멈춰지지 않아요.

이런 걸 극복하고 내려놓을줄 알아야 성장도 있을텐데 말이죠. 오늘도 조금 덜, 조금만 덜 실수하기를 바라며 아슬아슬 외줄을 탑니다.

계속해서 명상하다보면 이 모든 감정들이 조금은 극복이 될까요.

실수를 많이 하는 만큼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들도 무뎌지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아 괴롭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괴로움들은 제가 더 나아지고 싶은 열망이 있기에, 아직 포기하지 않았기에 드는 마음이라 위안해봅니다.

남의 실수에 제가 관대하듯 저의 실수에 저 스스로 관대해지고 싶습니다. 이 감정들과 자기비하를 강물에 흘러내리고 싶습니다.

“실수들을 흘려보내는 법”의 1개의 댓글

  1. 실수는 누구나 하죠..더군다나 @는 더더욱..
    자기반성은 하되 비하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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