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가장 안좋았던 일: 노르작을 한알 덜 먹었더니 우울했다
2.오늘 가장 좋았던 일:하지만 노르작 한알로 이겨냈다
3.내일의 목표: 약 먹기.
20대 후반, 불과 이주일 전에 진단받은 성인 ADHD.
예전부터 설마 했지만 정신과 가면 몇백 없어지는 줄 알고 안갔다.
진작에 갈걸.
그랬으면 친구도 더 많았을거고 사회성도 더 많았을거고
더 좋은 대학을 갔을텐데.
인터넷 서치해보니
남들은 콘서타 18부터 시작해서 늘려간다는데
내 의사는 36부터 시작해서 다음주에 54를 맥이더니 계속 늘려갈거란다. 72가 최대인걸 인터넷에서 봤는데..
콘서타 처방용량은 통상 몸무게*0.7이라는데 그럼 나는 40이 적당하다.(없지만)
좀... 과다 처방하는 의사인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집에서 제일 가까우니 .. 매주 가야하는데 멀면 안갈것 같으니까..
그래서 급하게 가서 콘서타 36에 노르작 40으로 바꿨는데
너무너무 피곤하다.
다음에는 콘서타 36 노르작 20 5알에
콘서타 45 노르작 20 2알을 일주일치로 달라고 하려고 한다.
약 종류가 두개니까 뭐 때문에 피곤한지는 모르겠는데
콘서타 54에서 36으로 줄이니 피곤함은 많이 없어졌다.
여전히 피곤한 거 보니 노르작도 피곤한 것 같다.
맨 처음 콘서타 36에 노르작20먹었을때는 하나도 안 피곤하고 좋았다.
근데 콘서타 54를 겪어보니
36은 살짝 집중력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할때는 충분한데,
사람 만날때 부족하다.
어느새 대화 안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때마다
아 업무때는 36에 사람 만나는 용으로 45정도로 달라고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