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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일기



제목!콘서타27 복용 1일차(18->27)2020-06-24 21:40
작성자 Level 2
06.24
1.오늘 가장 안좋았던 일: 비가 우산 안으로 다 들쳤는데 이전과 다르게 너무너무 화가 나서 우산 접고서 바닥에 내려치고 집에 오자마자 가방 집어던지고 손으로 벽 내리치고 발로 문 걷어찼음 나도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나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의문이 계속 들었지만 그거랑 별개로 주체 못할만큼 화가 났음
06.25 새벽 침대에 누워 잘 준비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오더니 책상 좀 치우라고 함 그 말 듣자마자 짜증이 나서 누가 오는 것도 아닌데 왜 치워야되냐 했더니(짜증내는 말투x 평상시 말투로 말했음) 사람이니까 치워야된다고, 사춘기가 이제서야 오냐고 하심 다 내가 갖고 있고 싶은 것들이고 거기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둬도 전혀 문제 없는 것들이고 본인이 신경 안 써도 되는 것들인데 간섭하니까 너무 화가 났음 엄마 나가고 나서 누웠는데 속에서 너무 화가 나서 잘 수가 없다 발로 바닥 내리 찧고 뭔갈 집어던지고 망가트리고 싶은데 그럴 순 없고 이 감정을 풀기는 해야겠어서 여기에 추가로 작성함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오늘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참지 못하고 행동을 취하고 싶을 정도 혹은 행동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까지 화가 많이 난 적이 있었나 싶다 제정신 아닌 거 같음
2.오늘 가장 좋았던 일: 직장 동료랑 소곤소곤 이야기 나눔
3.내일의 목표: 일기에 그간 있었던 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