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가장 안좋았던 일:
• 약효가 떨어져갈쯤 머리가 너무너무 무겁다. 안압도 너무 김하게 느껴지고 .. 머리에 압력이 크게 오는 것처럼 모든 부분이 무겁다. 기분도 쳐지는 것 같고. 우울증읕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까 '만약 누가 날 고통 없이 죽여준다면?' 이라고 생각했을 때 (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혹시 우울증이 돌아온 건 아닐지, 내 생각보다 많이 우울한건지 싶어 스스로에게 자주 하곤 하는 질문이다.) 질문에 yes라는 결론이 마음 속으로 들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우울한 것 인가? 는 아니라고 답을 하고싶다. 기분은 좋지 않긴한데 우울함이라고 생각을 하긴 싫다.
정말 머리가 너무 무겁다 목 위에 평소보다 10kg는 더 얹어놓은 느낌.
공부하면서 안압도 너무 힘들었다. 자꾸 신경쓰이고... 내일 과연 약을 먹을 수 있을까? 휴약하고싶다.. 효과도 못 느껴서 약을 먹고싶지가 않다.
•강아지 털을 잘못 밀었다. 죄책감이 너무 크다. 급하게 강아지 옷과 간식을 주문했긴 했는데 털은 자라는데에 오래 걸린다더라. 너무 큰 죄를 지은 기분이고 하루종일 가슴에 걸려있다.
•엄마와 밥을 먹으러 가는데 원하는 식당이 아니여서, 원하는 맛이 아니라서 나에게 계속 짜증을 냈다. 계속 눈치를 봤다. 차 옆자리에서 엄마 눈치를 볼 때, 가만히 있어도 간헐적으로 짜증과 욕이 들려올 때. 너무 싫다. 불안하고 없어져버리고싶다.
2.오늘 가장 좋았던 일: 음.. 없는 듯 하다. 내일은 좋은 일이 있겠지.
3.내일의 목표: 교육학개론 공부 끝내기(절대 과한 목표 아님! 할 수 있다!) |